중국 대학생, 유학 선호도 한국 2위!

중국 대학생, 유학 선호도 한국 2위!

2011.10.01. 오전 11: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앞으로 중국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들은 우리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유학을 가고 싶은 나라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꼽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인식은 괜찮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양국 학생간 교류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오늘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실시된 중국 대학생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로, 자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을 세번째로 꼽았고, 유학을 갈 경우 선호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였습니다.

중국과 가장 친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러시아를 1위로 꼽았지만 2위 북한과 3위 한국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한국 방문 경험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일본과 북한에 대한 인식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구상찬, 한나라당 의원]
"한국 방문 경험이 있을수록 우리를 친숙하게 느끼는 만큼 청소년 교류나 대학생 상호방문 같은 기회를 늘려가야 할 것입니다."

한중관계가 좋아지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정부 차원의 고위급 대화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문화교류와 경제교류 확대, 민간 인적교류 확대 순이었습니다.

대중문화 가운데는 드라마의 활성화를 가장 원했고, 다음이 대중가요, 영화 순이었습니다.

선호하는 연예인은 소녀시대와 비,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8월 15~30일 935명 대상 95% 신뢰수준 ±3.14%p)

한중 FTA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지지 의사를 보였고, 절반 가까이가 5년 안에는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