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책 행보...박원순, 선대위 발족

나경원, 정책 행보...박원순, 선대위 발족

2011.10.11.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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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박원순 후보는 오늘도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운동 첫날부터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고, 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박원순 후보 선대위가 발족하는 등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노인복지관을 찾았습니다.

노인 복지의 핵심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3만 5천 개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핵심은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더 드리자, 두번째로는 어르신들 집 가까이 노인복지센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두가지..."

나 후보는 또 버스회사를 방문해 버스 준공영제와 버스 운전기사 복지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때마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나 후보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10·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3일부터 바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하면서 나 후보의 선거전에 힘을 실을 전망입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범야권과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 백 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야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 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 작가 이외수 씨와 영화배우 문소리 씨 등도멘토단으로 참여합니다.

[녹취:박원순, 무소속 후보]
"서울 시장 선거를 이기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출발점에 저는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서울시장을 맞을 준비가 돼 있습니까?"

선거전 채비를 마친 박 후보는 벤처기업 단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바닥 표심 다지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 측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두 후보는 정책과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연일 TV 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공방 벌이는 등 한 치의 양보없는 맞대결을 이어갔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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