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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에 가세하며,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여야의 공세는 국회 대정부 질문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문의 최대 이슈는 역시 서울시장 선거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와 시민단체의 정치 참여를 비판하며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은 공세를 펼 자격이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녹취: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참여연대가 채찍질해서 받고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아름다운 재단이 모금하는 이런 방식의 모금을 했습니다. 이들은 모은 돈을 전부 자선 대상에게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유선호, 민주당 의원]
"13살 먹은 소년 박원순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입양을 했다는 주장은 병역기피에 익숙해 온 한나라당 입장에서나 가능한 논리입니다. 험한 말로 뭐 눈에는 정말 뭐만 보이는 것입니까?"
여야 지도부도 공방전에 가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가 아름다운 재단의 노조 설립을 막고, 내부 비리를 지적한 직원을 부당 해고한 점을 들며 속을 알 수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
"내부 고발자에게 상을 주면서도 본인들 조직의 내부 고발자는 부당하게 해고를 한 것입니다."
장윤석 의원은 박 후보의 병역혜택과 관련해 양손자를 족보에 올리는 것은 관행이지만 호적을 바꾸는 것은 관행이 아니었다며, 박 후보 측의 해명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후보가 장애인 체육회 이사로 있다는 점을 들어,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체육회 후원 물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는 윤석용 회장의 직무정지에 동의하는지..."
나 후보가 6년 동안 13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건물을 산 시점이 비례대표로 출마했을 때라며, 적절치 않다고도 비판했지만, 나 후보 측은 퇴직금 등을 모아 출마 이전에 사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본격적인 의혹 제기에 가세한 데 이어, 대정부 질문까지 선거 공방으로 변질되는 등 서울시장 선거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시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에 가세하며,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여야의 공세는 국회 대정부 질문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문의 최대 이슈는 역시 서울시장 선거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와 시민단체의 정치 참여를 비판하며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은 공세를 펼 자격이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녹취: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참여연대가 채찍질해서 받고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아름다운 재단이 모금하는 이런 방식의 모금을 했습니다. 이들은 모은 돈을 전부 자선 대상에게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유선호, 민주당 의원]
"13살 먹은 소년 박원순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입양을 했다는 주장은 병역기피에 익숙해 온 한나라당 입장에서나 가능한 논리입니다. 험한 말로 뭐 눈에는 정말 뭐만 보이는 것입니까?"
여야 지도부도 공방전에 가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가 아름다운 재단의 노조 설립을 막고, 내부 비리를 지적한 직원을 부당 해고한 점을 들며 속을 알 수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
"내부 고발자에게 상을 주면서도 본인들 조직의 내부 고발자는 부당하게 해고를 한 것입니다."
장윤석 의원은 박 후보의 병역혜택과 관련해 양손자를 족보에 올리는 것은 관행이지만 호적을 바꾸는 것은 관행이 아니었다며, 박 후보 측의 해명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후보가 장애인 체육회 이사로 있다는 점을 들어,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체육회 후원 물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는 윤석용 회장의 직무정지에 동의하는지..."
나 후보가 6년 동안 13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건물을 산 시점이 비례대표로 출마했을 때라며, 적절치 않다고도 비판했지만, 나 후보 측은 퇴직금 등을 모아 출마 이전에 사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본격적인 의혹 제기에 가세한 데 이어, 대정부 질문까지 선거 공방으로 변질되는 등 서울시장 선거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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