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 잊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 잊지 않을 것"

2011.11.23.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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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년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민족 화합을 위해서는 북한의 공식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지난 6월 창설된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처음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먼저 1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북한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아직도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습니다. 나는 언젠가 민족이 화합하기 위해서라도 북쪽이 공식적으로 뜻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연평도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날씨때문에 무산되자 사령부상황실에서 화상전화로 참전했던 해병대원,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참전했던) 동료의 정신은 어떤 상황인가?"

[녹취:김진혁 상병, 연평도 포격 당시 참전병사]
"그때 당시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다음 포격 시에는 당황하지 않고 대응사격할 수 있도록 정신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을 겪으며 육해공 3군의 합동성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며 우리가 강하면 북한은 함부로 도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사령부에서 복무중인 영화배우 현빈 씨를 비롯한 해병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을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며 원칙있는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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