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이명박 대통령,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2011.11.25. 오후 6: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며 한미FTA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우려되는 농촌에 대해서는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모범 집배원 190여명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미국과 FTA를 한다고 하니깐 FTA를 하면 맹장수술하면 5백만원, 9백만원 들고, 약값이 올라가고..괴담이 돕니다."

중국과 일본보다 유리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국에 물건을 팔아야 하는 나라인 만큼,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며, 한미 FTA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반대하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청계천할 때 반대가 많고, 4대강 한다니깐 반대가 많고, 상당히 반대가 많은데 그일이 옳은 일이면 반대가 있더라도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 예로 칠레와의 FTA를 통해 우리나라가 품질개량으로 훨씬 우수한 포도를 내놓고 있다며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안의 통과 이후에도 반대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철저한 후속조치를 통해 반대 여론 설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