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당명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청년 정책 발표

한나라당 새 당명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청년 정책 발표

2012.02.02.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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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을 새로운 당명으로 채택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총선 정책공약 시리즈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뀐다는데, 새 당명이 확정된 겁니까?

[중계 리포트]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로운 당이름이 결정됐습니다.

새누리는 '새로운 나라'라는 순 우리말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국민 공모를 통해 만여 건의 당명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세 개를 추려서 오늘 회의에서 논의했는데요.

새누리당 외에 다른 후보작은 '새희망 한국당'과 '한 국민당'이었습니다.

새로운 당명은 앞서 전면 개정된 정강정책과 함께 오는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오늘 당명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생각과 사람과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러한 쇄신 노력을 계속해간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믿음을 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위원회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을 비롯한 공천위원들은 오전에 임명장을 받은 뒤 오찬을 함께 했고 잠시후 2시에는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당 안팎의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공천 로드맵 등 공천심사 전반에 대한 의견도 교환활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허위경력 논란으로 어제 자진 사퇴한 진영아 씨 자리는 채우지 않고 10인 체제로 공천위 활동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질문]

민주통합당은 총선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죠?

[답변]

민주통합당은 조찬 회의를 열어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세 번째 순서였는데요.

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 특별위원회는 대학생 주거 지원 대책과 청년 고용정책 등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공약들을 내놨습니다.

대학생 주거지원책을 보면 매년 공공원룸텔을 5천호를 공급하고 대학부지 내 기숙사 건립을 장려하는 등 연간 만 명 분의 생활공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고용 정책으로는 공공기관을 포함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매년 3%의 추가 고용의무를 부과해 매년 32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들에게 복학이나 창업, 취업을 위한 종잣돈으로 6백여 만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청년 복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한 대표의 말입니다.

[인터뷰: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민주당이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는 국민 모두가 인간적 존엄성을 인정받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서비스를 국민 일반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청년 수난시대입니다. 청년들이 절망하면 나라 전체가 절망의 늪에 빠집니다. 그래서 청년 복지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특위에서 개발한 공약의 실현가능성 등을 타진한 뒤 총선의 공약으로 활용할 정책을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강철규 위원장 임명에 이어 공천심사위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도 내일까지는 모두 마무리하고 주말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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