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오늘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FTA 상반기 타결키로 합의

이명박 대통령, 오늘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FTA 상반기 타결키로 합의

2012.02.0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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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만나 한-터키 FTA를 올 상반기 안에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FTA를 비롯한 경제분야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터키와의 FTA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만나 올해 상반기 안에 한-터키 FTA를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터키 FTA가 보다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터키 진출 기업들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올해 안에 세계가 어렵지마는 그나마 가장 좋은 나라에서 여러분이 사시기 때문에 여기에서 다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정부는 이제 말씀드린 대로 양국 간 관계..."

이 대통령은 터키가 수출하려는 농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에 없는 품목들이 많아 FTA를 체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4%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터키가 중동국가들에게도 영향력이 큰 만큼 터키와의 FTA는 중동 국가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터키가 북아프리카나 중동 국가들에게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서 국제사회에서도 터키가 상당한 위치에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에르도안 총리와 그동안 중단됐던 터키 내 원전 건설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에르도안 총리가 한국이 터키 내 원전 2기를 건설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이 대통령과 에도르안 총리가 양국 에너지 관련 장관들에게 원전 건설협의에 나서도록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밖에 이번 이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SK E&S와 남동발전 콘소시엄은 터키 국영전력회사와 함께 20억 달러 규모의 터키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이스탄불에서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터키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데 촛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앙카라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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