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북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2012.04.13.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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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광명성 3호를 오늘 발사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39분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중계차로 연결돼 있습니다. 배성준 기자!

북한의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에서 추가 브리핑이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아직 추가 브리핑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분석되는 대로 다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자세한 추락 시간대 추락 상황, 날아간 궤도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9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남쪽을 향해 발사가 됐습니다.

정부는 첩보 위성과 이지스함을 동원해 광명성 3호를 추적했습니다.

국방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광명성 3호가 발사 직후인 수 분 만에 조각으로 분리돼, 추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 2, 3단 분리도 이뤄지지도 못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게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 뒤에 분리 되는 점을 고려해 보면 1, 2단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로켓이 4개로 분리돼 추락이 됐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 로켓은 40만 피트 상공 121km 지점까지 상승한 뒤 4개로 분리 돼 서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현재 잔해물이 북한 쪽 해상에 떨어지고 일부 잔해물이 우리 서해상에 덜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우리 서해 안에서 낙하지점을 중심으로 로켓 잔해물 탐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북한의 장거리 로켓의 발사로 국제사회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유엔 안보리를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곧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안보장관회의가 열려 김관진국방장관은 참석해 향후 대응태세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도 지하 벙커에서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북한의 움직임과 동향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주한 미군 사령부와 긴급 연락망을 개설하고 공동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미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주한미군의 U-2 고공정찰기와 앞서 말씀드린 DSP같은 미국 정찰위성의 대북 감시 회수를 늘리고, 정보분석 요원을 증강해 운용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에는 추진체는 백두산 1호, 또는 대포동 1호라고불리는 광명성 1호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2006년에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사거리 6,700KM의 대포동 2호를 2009년에는 광명성 2호를 시험 발사하면서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알려지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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