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의원, "천주교도처럼 종북 의원 가려낼 수 있다"

한기호 의원, "천주교도처럼 종북 의원 가려낼 수 있다"

2012.06.08.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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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조선시대 당시 천주교도를 가려내듯이 종북의원을 얼마든지 가려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옛날에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며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지 않느냐며 법을 위반한 전력자들이 이후에 사면되거나 복권됐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전향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우선 북한 핵을 인정하는지,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게 맞는지 등 질문을 하면 대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간첩몰이 색깔론과 천주교 순교와 고난의 역사를 폄훼하고 조롱한 죄를 물어 한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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