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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비롯한 기득권 포기를 찬반 논란 끝에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의원연찬회에서는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 도입 요구와 함께 최근 확산되는 '이념 공방'에 대한 수위조절론도 제기됐습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이틀 간의 의원연찬회를 마감하면서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의원연금 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회기가 안 열리면 세비를 받지 않은 '무노동무임금 원칙'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폭력의 처벌과 국회 윤리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은 국회 쇄신 방안에 담겼습니다.
[녹취: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칙은 분명한 쇄신 의지를 확실하게 천명하고 확실하게 추진하자는 겁니다. 실천 안 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연찬회 둘째날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정국 이슈인 '이념 공방'과 관련해 수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나친 '이념 공방'이 중도보수층을 끌어오기보다 건전한 진보 세력을 결집하는 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연찬회에서는 또, 내홍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습니다.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방침에 반발해 연찬회에 불참한 '비박' 진영을 대신해 쇄신 성향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경선룰 논의는 빼버리고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시키겠다는 것은 그 사람들 목소리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가겠다는, 독선적인 당의 입장이란 것이죠."
이런 가운데, '비박' 대선주자 3명은 금명간 회동을 갖고 사실상의 '최후 통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이 전제되지 않은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은 사실상 경선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경선 불참'까지 시사한 만큼 입장 표명 수위가 주목됩니다.
오는 월요일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때까지가 새누리당내 대선 판도를 결정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정병화[ch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비롯한 기득권 포기를 찬반 논란 끝에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의원연찬회에서는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 도입 요구와 함께 최근 확산되는 '이념 공방'에 대한 수위조절론도 제기됐습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이틀 간의 의원연찬회를 마감하면서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의원연금 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회기가 안 열리면 세비를 받지 않은 '무노동무임금 원칙'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폭력의 처벌과 국회 윤리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은 국회 쇄신 방안에 담겼습니다.
[녹취: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칙은 분명한 쇄신 의지를 확실하게 천명하고 확실하게 추진하자는 겁니다. 실천 안 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연찬회 둘째날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정국 이슈인 '이념 공방'과 관련해 수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나친 '이념 공방'이 중도보수층을 끌어오기보다 건전한 진보 세력을 결집하는 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연찬회에서는 또, 내홍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습니다.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방침에 반발해 연찬회에 불참한 '비박' 진영을 대신해 쇄신 성향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경선룰 논의는 빼버리고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시키겠다는 것은 그 사람들 목소리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가겠다는, 독선적인 당의 입장이란 것이죠."
이런 가운데, '비박' 대선주자 3명은 금명간 회동을 갖고 사실상의 '최후 통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이 전제되지 않은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은 사실상 경선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경선 불참'까지 시사한 만큼 입장 표명 수위가 주목됩니다.
오는 월요일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때까지가 새누리당내 대선 판도를 결정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정병화[ch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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