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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점휴업' 상태였던 19대 국회가 내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나 언론사 파업사태 해법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달 여 동안의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19대 국회 원구성에 합의한 여야, 하지만 쟁점 현안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조사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 기간에 이뤄진 불법사찰에 조사 범위가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이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던 만큼 2000년 이후 모든 의혹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오는 16일 국정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때까지 국정조사의 범위와 증인 등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사 파업사태와 관련한 합의사항을 놓고도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녹취: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여야 정치권은 그야말로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을 뿐입니다."
[녹취:우상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제 새로 구성되는 방문진과 한국방송 새 이사진은 잘못된 언론정책, 잘못된 방송국 운영에 관해서 고리를 끊겠다는 자세로..."
특히 언론 관련 청문회가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를 놓고 앞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합의를 놓고도 민주당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뿐이란 입장이어서 향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놓고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개점휴업' 상태였던 19대 국회가 내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나 언론사 파업사태 해법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달 여 동안의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19대 국회 원구성에 합의한 여야, 하지만 쟁점 현안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조사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 기간에 이뤄진 불법사찰에 조사 범위가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이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던 만큼 2000년 이후 모든 의혹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오는 16일 국정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때까지 국정조사의 범위와 증인 등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사 파업사태와 관련한 합의사항을 놓고도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녹취: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여야 정치권은 그야말로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을 뿐입니다."
[녹취:우상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제 새로 구성되는 방문진과 한국방송 새 이사진은 잘못된 언론정책, 잘못된 방송국 운영에 관해서 고리를 끊겠다는 자세로..."
특히 언론 관련 청문회가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를 놓고 앞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합의를 놓고도 민주당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뿐이란 입장이어서 향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놓고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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