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첫 주택 부모가 마련...곧 전세로 이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은 지난 1988년 자신의 주택 매입 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결혼 후 첫 아파트를 부모님이 마련해줬지만 곧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철수 원장 측 관계자는 결혼할 때 신랑 쪽에서 집을 마련하는 관습에 따라 부모님이 아파르틀 마련해줬으며, 구체적인 아파트 매입 경위는 부모님의 기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상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안 원장이 카이스트에 근무할 때도 대전에서 전세로 사는 등 전세 살이를 오래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원장이 지난 1988년 서울 사당동 재개발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재개발 조합원에게서 입주권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했다는 최근 저서의 내용과도 어긋난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