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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당 대선 경선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 공방의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불공정 경선 공방이 계속되면서 당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일 광주 전남 경선을 앞두고 열린 광주 TV 토론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공세는 어느 때보다 수위가 높았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대북 송금 특검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국익을 위해 각별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퇴임 열흘 전에 호소하셨어요."
[녹취: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오히려 그 때마다 발목잡고 방해 비난이 오히려 손 후보님께서 몸 담은 한나라당이지 않습니까?"
김두관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그동안 당의 출마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느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고 경선규칙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정세균 후보는 '이해찬-박지원 담합'의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녹취: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조건이 좋은 부산 사상에서 출마했습니다. 불리하면 빠지고 유리하면 나서고, 이것이 저는 노무현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생각합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자 연합구도의 한 축으로서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이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당내 패거리 정치와 패권주의, 불공정 경선 논란의 불똥은 지도부 책임론으로 튀었습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지역 경선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흥행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물러나고 앞으로 뽑힐 대선 후보에게 혁신의 기회를 주자는 게 핵심입니다.
불공정 경선 논란에 지도부 책임론까지 불거지면서 이해찬 대표 체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 대선 경선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 공방의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불공정 경선 공방이 계속되면서 당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일 광주 전남 경선을 앞두고 열린 광주 TV 토론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공세는 어느 때보다 수위가 높았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대북 송금 특검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국익을 위해 각별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퇴임 열흘 전에 호소하셨어요."
[녹취: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오히려 그 때마다 발목잡고 방해 비난이 오히려 손 후보님께서 몸 담은 한나라당이지 않습니까?"
김두관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그동안 당의 출마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느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고 경선규칙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정세균 후보는 '이해찬-박지원 담합'의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녹취: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조건이 좋은 부산 사상에서 출마했습니다. 불리하면 빠지고 유리하면 나서고, 이것이 저는 노무현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생각합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자 연합구도의 한 축으로서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이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당내 패거리 정치와 패권주의, 불공정 경선 논란의 불똥은 지도부 책임론으로 튀었습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지역 경선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흥행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물러나고 앞으로 뽑힐 대선 후보에게 혁신의 기회를 주자는 게 핵심입니다.
불공정 경선 논란에 지도부 책임론까지 불거지면서 이해찬 대표 체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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