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19대 첫 정기국회가 민생 국회를 다짐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내곡동 사저 특검 문제를 두고 대립하며 진통을 겪었습니다.
김대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9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개회식에서 민생을 먼저 챙기는 것이 국회의 1차 책무라며, 시대의 핵심 과제인 경제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할 일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기국회는 본회의 개최 전부터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특검 추천권을 민주통합당이 갖는 것이 위헌이라며 반대했고, 민주당은 특검법안 처리 없이는 예산안 처리도 없다며 맞섰습니다.
법사위 표결을 거쳐 특검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격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녹취:권성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특별검사 추천을 특정 정당이 좌지우지하는 것은 특별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반대했던 정치특검, 정치검찰을 국회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전해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다수당의 또는 소수당의 문제가 아닌 여야가 합의하에 추천권자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을 훼손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표결 끝에 특검법은 찬성 146표, 반대 64표, 기권 28표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은 3일 이내에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특검 수사대상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법 위반 의혹 사건 등입니다.
본회의에는 또 공천 비리 사건에 연루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돼 사흘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9대 첫 정기국회가 민생 국회를 다짐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내곡동 사저 특검 문제를 두고 대립하며 진통을 겪었습니다.
김대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9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개회식에서 민생을 먼저 챙기는 것이 국회의 1차 책무라며, 시대의 핵심 과제인 경제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할 일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기국회는 본회의 개최 전부터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특검 추천권을 민주통합당이 갖는 것이 위헌이라며 반대했고, 민주당은 특검법안 처리 없이는 예산안 처리도 없다며 맞섰습니다.
법사위 표결을 거쳐 특검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격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녹취:권성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특별검사 추천을 특정 정당이 좌지우지하는 것은 특별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반대했던 정치특검, 정치검찰을 국회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전해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다수당의 또는 소수당의 문제가 아닌 여야가 합의하에 추천권자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을 훼손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표결 끝에 특검법은 찬성 146표, 반대 64표, 기권 28표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은 3일 이내에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특검 수사대상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법 위반 의혹 사건 등입니다.
본회의에는 또 공천 비리 사건에 연루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돼 사흘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