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신형 방탄복 보급...북한군 소총탄 방어

군, 신형 방탄복 보급...북한군 소총탄 방어

2012.09.07.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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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 당국이 북한군의 신형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을 내년부터 일선 전투부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전장에서 장병의 생명을 구하고 전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현재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인 미 사법연구소, NIJ의 방탄기준 3단계를 충족하는 방탄복입니다.

북한군의 주력 소총이었던 AK-47의 탄알을 거뜬히 막아냅니다.

성능이 개량된 북한군의 새 주력 무기 AK-74 탄알도 방탄복을 뚫지 못합니다.

우리 군이 미군의 방탄복보다 방호력이 우수한 신형 방탄복을 내년부터 일선 전투부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방탄복이 북한군의 새 주력 소총 AK-74에 관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첨단 세라믹 기술을 적용해 북한군의 옛 주력 소총 AK-47탄 방호에만 그쳤던 기존 방탄복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인터뷰:송영각,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중령]
"현용 방탄복은 북한군의 기존 AK-47 소총의 탄을 막을 수 있었지만, 더 성능이 우수한 소총 화기에 대해선 방탄 성능이 제한됐습니다. 더 우수한 성능의 방탄복이 필요하게 돼서..."

어깨와 낭심 보호를 위한 방호판을 추가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했습니다.

군은 개당 90만 원씩, 연간 280억 원을 들여 장병의 생존 가능성과 전투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전투용 안경과 신형 방탄헬멧, 개인천막도 보급해 전장에서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장병들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개인 장구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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