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어떻게 달라지나?

18대 대선, 어떻게 달라지나?

2012.09.10. 오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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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8대 대통령 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에 나설 후보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면서 대선 열기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부터는 무엇이 달라지고, 선거 운동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선상투표가 실시됩니다.

선거 당일 항해중인 선원들이 배에 설치된 팩스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 뒤 선관위로 재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선박 1,400여 척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했고, 앞으로 두 차례 더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재외국민들도 지난 총선에 이어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도 시작됩니다.

대선 90일 전인 이달 20일부터는 후보자와 관련된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고 의원들의 의정활동보고와 후보자의 방송 출연이 제한됩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11/27) 저술과 예능·영화 출연을 통한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공무원 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운동과 야간연설·집회·반상회 개최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트위터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같은 SNS나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은 투표 당일을 제외하면 언제든 허용됩니다.

팟캐스트를 통한 선거운동도 가능하지만 정치인 팬카페나 동창회 사이트에 지지 또는 반대 글을 올리면 처벌됩니다.

부정선거 논란의 단초가 된 사이버 공격과 투표함 부실관리 문제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한 보안체제를 크게 강화했고, 미봉인 투표함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투표 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이번 대선에서부터 새로 개발한 강화플라스틱 투표함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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