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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론 조사 문항을 놓고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직접 담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TV 토론 당일까지도 야권이 후보 사퇴 방식을 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재개됐는데, 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의 단일화 방식 협상이 오전 9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협상 재개 4시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밤 TV 토론이 시작되기 전을 단일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진 대변인은 여론 조사 기관 선정과 면접원 교육에 하루가 걸리고 조사는 이틀간 진행돼야 하는 만큼 여론조사 만을 실시하기에도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아직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협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문항 자체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대결', 다시 말해 박근혜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을, 문재인 후보 측은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적당한가', 다시 말해 단일 후보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협상과는 별개로 야권의 두 후보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을 오늘 밤 11시부터 100분 동안 갖습니다.
오늘 토론은 두 후보가 정치와 경제, 사회, 외교·통일·안보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사회자의 공통 질문을 소화합니다.
토론은 패널과 방청객 없는, 두 후보 사이의 1대1 맞대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YTN은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생중계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언제쯤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여론 조사 문항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해, 협상 타결 시점과 내용을 점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야권 진영에서는 단일화 협상과 관련한 여러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양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직접 담판을 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결국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문재인 후보와 직접 만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도 "양 측 협상팀의 재량에 한계가 있고, 결국은 두 후보가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만 남았다"고 말해 양 후보의 직접 담판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반면 TV 토론 이전에 양 측이 극적 타결을 이룰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TV 토론 전에 방일화 방식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단일화 피로감은 물론 여권의 공세도 피하기 힘들어, 단일화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강해 TV 토론이 끝나고 내일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누리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죠?
[답변]
새누리당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일화 협상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옥임 선대위 대변인은 TV 토론이 열리는 당일까지도 야권 후보 결정은 물론 후보 사퇴 방식조차 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도 단일화 협상에서 국민은 안중에 없고 유불리만 따지는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단일화'일 뿐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도 야권의 단일화 협상이 아무런 감동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단일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 차원에서 단일화 협상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동안 박근혜 후보는 오늘도 교육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 강화를 통해 야권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의 일정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답변]
조금 전 말씀 드린 것 처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공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 정책을 발표합니다.
고등학교 무상 의무 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을 비롯해 맞춤형 진로컨설팅 제공안, 학생 1인, 1예술, 1스포츠 방안과 교원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소득 분위별로 대학등록금을 차별화하는 방안과 대학입시 단순화, 대학 특성화, 그리고 대학의 취업지원시스템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하루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늘 밤 예정된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TV 토론회가 야권 후보 단일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정된 국정 경험, 제1야당 후보로서의 강점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단일화 방식 협상팀에서 협상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협상 타결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전 오전 11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단일화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와 함께 정치 쇄신과 재벌 개혁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을 보고 받으면서 오늘 밤 TV 토론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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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 문항을 놓고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직접 담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TV 토론 당일까지도 야권이 후보 사퇴 방식을 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재개됐는데, 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의 단일화 방식 협상이 오전 9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협상 재개 4시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밤 TV 토론이 시작되기 전을 단일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진 대변인은 여론 조사 기관 선정과 면접원 교육에 하루가 걸리고 조사는 이틀간 진행돼야 하는 만큼 여론조사 만을 실시하기에도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아직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협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문항 자체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대결', 다시 말해 박근혜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을, 문재인 후보 측은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적당한가', 다시 말해 단일 후보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협상과는 별개로 야권의 두 후보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을 오늘 밤 11시부터 100분 동안 갖습니다.
오늘 토론은 두 후보가 정치와 경제, 사회, 외교·통일·안보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사회자의 공통 질문을 소화합니다.
토론은 패널과 방청객 없는, 두 후보 사이의 1대1 맞대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YTN은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생중계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언제쯤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여론 조사 문항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해, 협상 타결 시점과 내용을 점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야권 진영에서는 단일화 협상과 관련한 여러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양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직접 담판을 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결국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문재인 후보와 직접 만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도 "양 측 협상팀의 재량에 한계가 있고, 결국은 두 후보가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만 남았다"고 말해 양 후보의 직접 담판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반면 TV 토론 이전에 양 측이 극적 타결을 이룰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TV 토론 전에 방일화 방식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단일화 피로감은 물론 여권의 공세도 피하기 힘들어, 단일화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강해 TV 토론이 끝나고 내일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누리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죠?
[답변]
새누리당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일화 협상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옥임 선대위 대변인은 TV 토론이 열리는 당일까지도 야권 후보 결정은 물론 후보 사퇴 방식조차 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도 단일화 협상에서 국민은 안중에 없고 유불리만 따지는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단일화'일 뿐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도 야권의 단일화 협상이 아무런 감동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단일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 차원에서 단일화 협상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동안 박근혜 후보는 오늘도 교육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 강화를 통해 야권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의 일정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답변]
조금 전 말씀 드린 것 처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공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 정책을 발표합니다.
고등학교 무상 의무 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을 비롯해 맞춤형 진로컨설팅 제공안, 학생 1인, 1예술, 1스포츠 방안과 교원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소득 분위별로 대학등록금을 차별화하는 방안과 대학입시 단순화, 대학 특성화, 그리고 대학의 취업지원시스템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하루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늘 밤 예정된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TV 토론회가 야권 후보 단일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정된 국정 경험, 제1야당 후보로서의 강점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단일화 방식 협상팀에서 협상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협상 타결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전 오전 11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단일화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와 함께 정치 쇄신과 재벌 개혁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야권의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을 보고 받으면서 오늘 밤 TV 토론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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