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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후보가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안철수 후보의 사퇴 회견 내용 전해 주시죠.
[리포트]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 뒤 2달여 만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둘 중 누군가는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보직은 내려놓겠다,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사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는 유불리 떠나 새정치와 정권 교체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하는데, 문 후보 측과 의견 못 좁히지 못하고, 마지막 중재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단일화 방식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리고 새정치에도 어긋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후보직 양보의 배경으로 국민과 한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돼서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 무엇보다 더 소중한 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제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며, 야권 단일 후보가 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도 밝혔습니다.
안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서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 성원을 보내 주십시오."
다만 안 후보는, 사퇴 회견문에서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계속 해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새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계속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4분여 동안의 기자회견 사이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준비된 회견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캠프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안철수 후보의 입장 발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곳곳에서 안 후보의 결단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박선숙·김성식·송호창 선대본부장 등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기자실에 들러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오늘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특사 담판을 했지만 여기서 성과가 나지 않은 것이지요?
[답변]
오늘 안철수 후보가 중대 결심을 하기 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위한 막판 특사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특사 회동은 안 후보의 제의로 성사됐는데요, 문재인 후보 측의 이인영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측의 박선숙 선대본부장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두 특사는 각각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담판에 나섰지만 여론조사 문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적합도와 가상대결을, 안철수 후보 측은 지지도와 가상대결을 5대 5로 혼합한 방식을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결국 양 캠프는 저녁 8시, 동시에 협상 실패를 선언했고 30여 분 만에 안철수 후보가 직접 나와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안철수 후보가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안철수 후보의 사퇴 회견 내용 전해 주시죠.
[리포트]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 뒤 2달여 만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둘 중 누군가는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보직은 내려놓겠다,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사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는 유불리 떠나 새정치와 정권 교체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하는데, 문 후보 측과 의견 못 좁히지 못하고, 마지막 중재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단일화 방식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리고 새정치에도 어긋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후보직 양보의 배경으로 국민과 한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돼서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 무엇보다 더 소중한 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제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며, 야권 단일 후보가 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도 밝혔습니다.
안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서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 성원을 보내 주십시오."
다만 안 후보는, 사퇴 회견문에서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계속 해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새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계속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4분여 동안의 기자회견 사이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준비된 회견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캠프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안철수 후보의 입장 발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곳곳에서 안 후보의 결단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박선숙·김성식·송호창 선대본부장 등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기자실에 들러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오늘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특사 담판을 했지만 여기서 성과가 나지 않은 것이지요?
[답변]
오늘 안철수 후보가 중대 결심을 하기 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위한 막판 특사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특사 회동은 안 후보의 제의로 성사됐는데요, 문재인 후보 측의 이인영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측의 박선숙 선대본부장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두 특사는 각각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담판에 나섰지만 여론조사 문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적합도와 가상대결을, 안철수 후보 측은 지지도와 가상대결을 5대 5로 혼합한 방식을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결국 양 캠프는 저녁 8시, 동시에 협상 실패를 선언했고 30여 분 만에 안철수 후보가 직접 나와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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