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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 당국이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드러났던 허술한 보고체계를 완전히 뜯어 고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최전방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소초에서 직접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현행 7단계 보고 체계가 한 단계로 통폐합되는 겁니다.
이종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동부 전선에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한 이후 8일 동안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 경로의 보고 단계를 거치면서 허위 보고, 보고 누락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고의 허술함이 드러나자 합동참모본부가 보고 체계를 전면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는 최전방 소초에서 합참에 직접 상황 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합참 최고 사령부가 최전방 소초에서 직보를 받기로 한 겁니다.
또, 동시 보고 체계도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최전방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중대와 대대, 연대, 사단, 군단, 군 사령부를 거쳐 합참에 보고되는 7단계의 작전 지휘 계통을 밟았습니다.
이를 한 단계로 통폐합했습니다.
보고 단계가 너무 많아 상황 전달이 늦어지거나 내용이 왜곡되는 경우를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초에서 모든 상부에 보고를 하게 되면 현장 지휘관의 작전 재량권이 축소될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소대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창끝 부대의 핵심인 대대장이 판단하고 지휘할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 위축될 수가 있죠."
이 때문에 허위 보고, 보고 누락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는 신상필벌의 군기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군 당국이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드러났던 허술한 보고체계를 완전히 뜯어 고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최전방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소초에서 직접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현행 7단계 보고 체계가 한 단계로 통폐합되는 겁니다.
이종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동부 전선에서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한 이후 8일 동안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 경로의 보고 단계를 거치면서 허위 보고, 보고 누락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고의 허술함이 드러나자 합동참모본부가 보고 체계를 전면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는 최전방 소초에서 합참에 직접 상황 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합참 최고 사령부가 최전방 소초에서 직보를 받기로 한 겁니다.
또, 동시 보고 체계도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최전방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중대와 대대, 연대, 사단, 군단, 군 사령부를 거쳐 합참에 보고되는 7단계의 작전 지휘 계통을 밟았습니다.
이를 한 단계로 통폐합했습니다.
보고 단계가 너무 많아 상황 전달이 늦어지거나 내용이 왜곡되는 경우를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초에서 모든 상부에 보고를 하게 되면 현장 지휘관의 작전 재량권이 축소될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소대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창끝 부대의 핵심인 대대장이 판단하고 지휘할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 위축될 수가 있죠."
이 때문에 허위 보고, 보고 누락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는 신상필벌의 군기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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