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대선 영향 못 줄 것"

이명박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대선 영향 못 줄 것"

2012.12.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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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우리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끄는 데는 시진핑 총서기 등 중국 새 지도부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이 주요 통신사의 서울 지국장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더라도 우리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대선과 지난 총선 때도 개입했지만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만 악화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선거에서의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김정은과 같은 젊은 지도자가 나와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와야만 번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와 개방에 대해 우리와 미국, 중국 모두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특히 시진핑 총서기를 위시한 중국 새 지도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통일 당시 동서독과 지금 남북한의 상황이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통일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독일 통일 때도 경제적 차이는 있었지만 동독은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었다며 우리는 인구 차이가 커 통일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선 정국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운 때인 만큼 우리 경제가 지속적 성장을 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대선후보들이 신중하게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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