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강행

북,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강행

2012.12.12.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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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조금 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은하 3호가 발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이지스 구축함 등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경비태세도 강화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발사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보자산을 공유하며 탄착 지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은하 3호 발사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이라며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의 계획대로라면 은하 3호의 1단 로켓은 전북 부안군 서쪽 앞바다 140km,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136km 공해 상에 떨어지게 됩니다.

모두 3단으로 구성된 은하 3호의 1단 로켓은 발사 이후 2분이 지나면 분리되고 2단 로켓은 4분 정도가 지나면 분리됩니다.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3단 분리까지 모두 성공한다면 사거리 1만 km, 그러니까 미국 LA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에도 이번 발사체와 같은 은하 3호를 쏘아 올렸지만 발사 2분 15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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