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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안보 위기 상황에 현역 군 장성들이 골프를 쳤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감사원이 전국의 군 전용 골프장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들어 주말에 군 골프장을 찾은 전체 이용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전수조사에 들어간 전국의 군 전용 골프장은 모두 29곳입니다.
서울의 태릉골프장 등 국방부 소유가 4곳,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골프장 등 육군 소유가 7곳이고, 해군은 경기도 평택 등에 5곳, 공군은 경남 사천 등지에 13곳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첫째 주말 연휴와 지난 주말, 군 골프장 이용객 명단을 모두 제출하라고 감사원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았습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군이 대비 태세를 강화한 시점을 전후로 해서, 주말에 골프를 즐긴 군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감사원이 파악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계급과 신분에 상관 없이 이용자들을 모두 파악해 하루 이틀 안에 감사원에 명단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군 전용 골프장 한 곳당 하루 이용객은 60여 명에서 백여 명 사이.
이에 따라 국방부가 감사원에 넘길 명단은 최대 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키리졸브 연습 시작 직전인 지난 주말에 골프를 친 현역 장성은 태릉골프장만 열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현역 고위 장교 수백 명이 감사원의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북한이 연일 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 장성들이 주말에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군사 대비태세 강화 기간에 무분별한 골프와 지나친 음주 회식을 자제하라면서 각급 부대에 근무기강 확립 강조 지시를 내려보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안보 위기 상황에 현역 군 장성들이 골프를 쳤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감사원이 전국의 군 전용 골프장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들어 주말에 군 골프장을 찾은 전체 이용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전수조사에 들어간 전국의 군 전용 골프장은 모두 29곳입니다.
서울의 태릉골프장 등 국방부 소유가 4곳,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골프장 등 육군 소유가 7곳이고, 해군은 경기도 평택 등에 5곳, 공군은 경남 사천 등지에 13곳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첫째 주말 연휴와 지난 주말, 군 골프장 이용객 명단을 모두 제출하라고 감사원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았습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군이 대비 태세를 강화한 시점을 전후로 해서, 주말에 골프를 즐긴 군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감사원이 파악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계급과 신분에 상관 없이 이용자들을 모두 파악해 하루 이틀 안에 감사원에 명단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군 전용 골프장 한 곳당 하루 이용객은 60여 명에서 백여 명 사이.
이에 따라 국방부가 감사원에 넘길 명단은 최대 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키리졸브 연습 시작 직전인 지난 주말에 골프를 친 현역 장성은 태릉골프장만 열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현역 고위 장교 수백 명이 감사원의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북한이 연일 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 장성들이 주말에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군사 대비태세 강화 기간에 무분별한 골프와 지나친 음주 회식을 자제하라면서 각급 부대에 근무기강 확립 강조 지시를 내려보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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