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북한, 전면전 능력 없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북한, 전면전 능력 없어"

2013.04.1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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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전면전을 할 징조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지 도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구체적인 언급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킨다면 늦어도 2~3주 안에 징후를 알 수 있고, 현재 한미 연합 전력으로도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전면전을 할 능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일 전면전을 할 경우 한미 연합전력을 활용할 경우 한반도에 있는 미군 전력 뿐 아니라 한반도 미군 전력의 몇배나 되는 미 증원전력까지 동원될 것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 진지에서 우리 병력이나 민간인 지역을 향한 포격 등 국지적 도발 또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국지도발이 일어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 세력, 지휘부까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오는 2015년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때 조기경보 등 각종 수단과 화력 등 미측 지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전작권이 전환돼도 보완전력은 계속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핵 억제 전력을 비롯해 국지 도발 때 한미 공동으로 도발 수위에 따라 미군 전력이 참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작권 전환은 안보상황과 인수준비 등을 종합 판단해서 더 검토할 수도 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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