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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전원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개성공단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응조치로 공단 폐쇄 등 강경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정상화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근로자의 귀환이 마무리되면 북한은 더 강경한 조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우리 측 자산의 몰수와 압류 등이 예상됩니다.
이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 개성공단의 폐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 측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정을연, 개성공단 입주업체 사장]
"거기서 10년 가까이 일을 했는데, 한 순간에 밥줄을 놓게 생겼는데, 그 분들은 심정이 좋을 것 같습니까?"
천안함 폭침 등 최악의 남북관계에도 꾸준히 운영해왔던 개성공단이 폐쇄의 길을 걷는다면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군사적 도발 등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도 연간 천억여원에 이르는 개성공단의 재정 기여도와 북측 근로자 5만여 명의 생계 등을 감안하면 완전 폐쇄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의 근로자 등 관련된 20만 명이 그동안 먹고 살던 환경에서 벗어난다는 것도 북한 당국으로도 꽤나 큰 짐이기 때문에 서로 자기 입장만 고려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에는 어렵지 않나..."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을 트집잡으면서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를 강행한 만큼, 훈련이 끝나면 실무회담을 재개해 공단이 정상화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진행될 한미 정상회담과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고위인사의 방북 결과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정부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전원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개성공단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응조치로 공단 폐쇄 등 강경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정상화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근로자의 귀환이 마무리되면 북한은 더 강경한 조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금강산 관광사업처럼 우리 측 자산의 몰수와 압류 등이 예상됩니다.
이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 개성공단의 폐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 측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정을연, 개성공단 입주업체 사장]
"거기서 10년 가까이 일을 했는데, 한 순간에 밥줄을 놓게 생겼는데, 그 분들은 심정이 좋을 것 같습니까?"
천안함 폭침 등 최악의 남북관계에도 꾸준히 운영해왔던 개성공단이 폐쇄의 길을 걷는다면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군사적 도발 등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도 연간 천억여원에 이르는 개성공단의 재정 기여도와 북측 근로자 5만여 명의 생계 등을 감안하면 완전 폐쇄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의 근로자 등 관련된 20만 명이 그동안 먹고 살던 환경에서 벗어난다는 것도 북한 당국으로도 꽤나 큰 짐이기 때문에 서로 자기 입장만 고려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에는 어렵지 않나..."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을 트집잡으면서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를 강행한 만큼, 훈련이 끝나면 실무회담을 재개해 공단이 정상화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진행될 한미 정상회담과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고위인사의 방북 결과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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