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윤창중 "나 고소 안 했어요"

[e-만만] 윤창중 "나 고소 안 했어요"

2013.06.13.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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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이번에는 SNS 세상 속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류주현 앵커!

오늘 화제가 된 소식, 전해주시죠.

[류주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소식이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윤창중 네티즌 고소'라는 주목받기 충분한 제목의 기사가 뜬 건데요.

고소당했다는 네티즌은 윤창중 전 대변인 기사에 '창피한 줄 알아라. 나이 먹어서 뭐하는 거냐'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집에서 닭다리 뜯다가 놀라서 신고하셨어요?'라며, 칩거 중 치킨을 시켜 먹었다는 소문에 빗대어 비꼬기도 했고요.

'칩거하면서도 할 짓은 다 하네, 숨어서 악플 보고 있었구먼', ''도둑이야' 소리쳤는데, 고성방가라고 신고한 꼴', '잊을 만하면 톡~ 셀프잊로 튀어 나오네'라며 관심 받고 싶냐는 식의 비꼬는 글을 천 건 넘게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오해에서 빚어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는데요.

윤 전 대변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댓글을 달아 고소당한 네티즌이 오해를 했다는 겁니다.

결국 해당 기자의 사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러자 '얼마나 많은 악플을 달았으면, 누구한데 고소당했는지도 모르냐.', '개념 없는 네티즌 처벌의 과잉이자, 집단 따돌림이', '아무리 죽을 죄를 졌어도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써대나'며 해프닝을 벌인 네티즌과 기자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었지만요.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서겠죠.

'직접 나와서 증명해라!', '어? 아직 미국에 안 넘겨줬나? 덮느라 애썼는데 오보 한 방에 다시 떴네', '묻혀가던 윤 전 대변인을 수면 위로 끌어내는 기자의 센스' 라는 반응도 계속됐습니다.

[최수호]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건입니다.

오늘 검찰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한다고 하니, 신중히 그 결과를 기다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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