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탈북 청소년 사진 비교

북송 탈북 청소년 사진 비교

2013.06.2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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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라오스에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의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들, 자세히 보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보도한 내용인데요, 좌담회 형식으로 이들의 신상과 발언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통신은 아이들을 "남조선 괴뢰패당의 유인납치 행위로 남조선으로 끌려가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라고 소개했는데요.

9명의 아이들, 김일성과 김정일 사진 아래 붉은색 뱃지를 달고 앉아 있죠?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데요, 과거 사진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찍었던 아이들의 사진입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즐거워 하는 모습인데요, 이 아이들, 어제는 굳은 얼굴로 앉아 있었습니다.

9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5살 노연정 양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중국에 있을 때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아이들은 지난달 28일 북한으로 송환된 뒤 평양 순안초대소에서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죠?

23일 만의 첫 공개 활동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이들, '한국으로 유괴되던 중 북한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북한의 보도 내용과는 달리 행복한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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