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역사는?

한중 정상회담 역사는?

2013.06.28.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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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중 두 나라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서른한 번째입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매년 회동을 갖고 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동안 한중 정상회담 일지를 김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중 수교 한 달 만인 1992년 9월, 노태우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노 대통령을 양상쿤 국가주석과 회담을 열고 양국이 선린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 '한중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합니다.

이듬해인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첫해 미국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애틀에서 장쩌민 주석과 만납니다.

두 정상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포함해 이중과세 방지와 문화협정 체결 등의 성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1995년에는 장쩌민 주석이 서울에서 김 대통령과 만났는데요,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에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아홉달 만에 베이징에서 장쩌민 주석과 만나 두 나라를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합니다.

김 대통령은 3년 뒤 한 차례 더 베이징을 찾았지만 장 주석의 답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3년 7월 중국에서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선언합니다.

두 정상은 이후에도 태국과 칠레, 러시아 등에서 APEC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회담을 여는 등 모두 8차례 만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5월,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어 석 달 뒤, 이번에는 후 주석이 국빈으로 방한했고, 이 때부터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이후에도 양 정상은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와 상하이 엑스포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모두 11차례나 회동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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