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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건 감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정치감사라는 지적을 받는 등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 데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건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은 감사원 직원들도 몰랐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양 감사원장은 새 정부 초기 교체설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결국 잔여임기 1년 7개월을 남겨놓은 채 중도 사퇴하게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 감사원장은 지난달 4대강 감사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전 정부에서는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었지만 지난달에는 이명박정부가 대운하 공약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혀 정권에 따라 정치감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양 감사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여권 내 갈등 양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최근 4대강 감사를 모두 끝낸 상황에서 더이상 자리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4대강 정치 감사' 논란과 관련해 임면권자인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데 대한 고심의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감사원의 주요 임무가 공직기강 확립인데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역할의 한계를 우려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건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제 차기 감사원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양건 감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정치감사라는 지적을 받는 등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 데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건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은 감사원 직원들도 몰랐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양 감사원장은 새 정부 초기 교체설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결국 잔여임기 1년 7개월을 남겨놓은 채 중도 사퇴하게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 감사원장은 지난달 4대강 감사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전 정부에서는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었지만 지난달에는 이명박정부가 대운하 공약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혀 정권에 따라 정치감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양 감사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여권 내 갈등 양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최근 4대강 감사를 모두 끝낸 상황에서 더이상 자리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4대강 정치 감사' 논란과 관련해 임면권자인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데 대한 고심의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감사원의 주요 임무가 공직기강 확립인데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역할의 한계를 우려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건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제 차기 감사원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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