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다음 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2013.08.23. 오후 10: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남과 북이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됐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시간 동안 이어진 협의 끝에 남과 북이 추석맞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추석 계기 이산가족 대면 상봉은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과 북 각각 100명씩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남과 북이 200명에서 250명 사이에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생사확인 결과는 다음 달 13일, 이를 토대로 한 최종 상봉 명단은 그로부터 사흘 뒤 주고받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상봉 시작 닷새 전에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이뤄지게 됐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다음 달 화상 상봉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화상 상봉은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며, 규모는 남과 북이 각각 40가족씩 하기로 하였습니다."

남과 북은 오는 11월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하는 데 공감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10월에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주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후속 조치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