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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후보 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됐습니다.
생존 가족들 가운데 최종 대상자 100명을 확정하게 되는데, 이들이 묵을 숙소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 적십자사가 북측에 생사 확인을 의뢰한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는 모두 250명.
북녘에 있는 이들 가족 가운데 상봉 행사 참석이 가능한 사람은 117명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38명, 거동이 불편에 행사 참석이 어려운 사람이 12명, 나머지는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살아있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렙니다.
[인터뷰: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조카도 지금 확인이 되서 생존해계시다고…"
"아이고…그래요."
"네, 지금 결과가 왔어요."
"아이고…감사합니다. 그럼 만날 수 있겠네."
"동생분 찾으신 거 축하드리고요."
"네, 고맙습니다."
하지만 신청자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고령자여서 상당수는 행사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성근,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고령이시다 보니까 부모 자식 간에 만나는 경우 보다도 대부분 형제 위주로 생사가 많이 확인이 됐습니다. 주로 형제간의 만남이 많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북측에서 생사를 의뢰한 재남가족 200명 중에는 127명이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북은 직계가족, 연장자 순으로 100명을 최종 확정해 오는 16일 명단을 주고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머무르게 될 숙소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당초 북 측에서 제시한 숙소에 난색을 표하며 금강산·해금강 호텔을 거듭 제시했지만 북한에서는 아무 답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쪽에서 요청한 곳에서 행사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후보 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됐습니다.
생존 가족들 가운데 최종 대상자 100명을 확정하게 되는데, 이들이 묵을 숙소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 적십자사가 북측에 생사 확인을 의뢰한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는 모두 250명.
북녘에 있는 이들 가족 가운데 상봉 행사 참석이 가능한 사람은 117명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38명, 거동이 불편에 행사 참석이 어려운 사람이 12명, 나머지는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살아있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렙니다.
[인터뷰: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조카도 지금 확인이 되서 생존해계시다고…"
"아이고…그래요."
"네, 지금 결과가 왔어요."
"아이고…감사합니다. 그럼 만날 수 있겠네."
"동생분 찾으신 거 축하드리고요."
"네, 고맙습니다."
하지만 신청자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고령자여서 상당수는 행사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성근,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고령이시다 보니까 부모 자식 간에 만나는 경우 보다도 대부분 형제 위주로 생사가 많이 확인이 됐습니다. 주로 형제간의 만남이 많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북측에서 생사를 의뢰한 재남가족 200명 중에는 127명이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북은 직계가족, 연장자 순으로 100명을 최종 확정해 오는 16일 명단을 주고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머무르게 될 숙소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당초 북 측에서 제시한 숙소에 난색을 표하며 금강산·해금강 호텔을 거듭 제시했지만 북한에서는 아무 답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쪽에서 요청한 곳에서 행사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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