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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를 비판하며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죄 없는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고 주장했는데, 새누리당은 문 의원의 주장이 뻔뻔스럽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는 짤막한 반응 이후 침묵해 오던 문재인 의원이 엿새 만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심한 듯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회의록 수사는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의 행태를 되풀이 하고 있다며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회의록 삭제 논란과 관련해 초안은 결재가 안 된 문서라며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며 검찰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새누리당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사초 폐기에 대해 사과나 해명 없이 전임 대통령을 거론하며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며 도의적, 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문 의원께서는 그동안의 거짓 해명에 대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초 빼돌리기, 사초 폐기가 이뤄졌는지 밝혀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청와대 이지원에서는 회의록을 찾지 못하는데 봉하마을 이지원에서만 찾아냈다는 것은 회의록을 폐기, 은닉했다는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회의록 논란에 본격 가세하면서 새누리당과 친노 측 사이에 진실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를 비판하며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죄 없는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고 주장했는데, 새누리당은 문 의원의 주장이 뻔뻔스럽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는 짤막한 반응 이후 침묵해 오던 문재인 의원이 엿새 만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심한 듯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회의록 수사는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의 행태를 되풀이 하고 있다며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회의록 삭제 논란과 관련해 초안은 결재가 안 된 문서라며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며 검찰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새누리당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사초 폐기에 대해 사과나 해명 없이 전임 대통령을 거론하며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며 도의적, 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문 의원께서는 그동안의 거짓 해명에 대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사초 빼돌리기, 사초 폐기가 이뤄졌는지 밝혀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청와대 이지원에서는 회의록을 찾지 못하는데 봉하마을 이지원에서만 찾아냈다는 것은 회의록을 폐기, 은닉했다는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회의록 논란에 본격 가세하면서 새누리당과 친노 측 사이에 진실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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