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시작할 때"

박근혜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시작할 때"

2013.10.20. 오후 6: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마을정신으로 국민의 힘을 다시 모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0년, 근면·자조·협동을 기치로 낙후된 농촌 개발 사업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잘 살아보세'의 구호 아래 우리 사회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밖으로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안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갈등 해소 등이 과제인 지금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새마을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새마을운동의 발전 방향으로 박 대통령은 먼저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을 제시했습니다.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의 골을 메워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또 새마을운동이 지역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의식개혁 운동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운동을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핵심입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정부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같은 의지를 반영해 이번 대회에는 몽골과 네팔, 라오스 등 22개국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주한 외교사절단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폐막을 앞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봤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린 박람회에 6개월 동안 4백만 명이 찾았을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취임 후 첫 전남 지역 방문이기도 했던 이번 박람회 참관은 전남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정병화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