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대선 개입 의혹...특검 임명·수사해야"

안철수 의원, "대선 개입 의혹...특검 임명·수사해야"

2013.11.04.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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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도입해 진실을 규명하자고 여야에 제안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최근에야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지만 너무 늦었고, 첨예한 여야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과연 정부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윤석열 수사팀장 배제가 분명한 수사 축소 의도로 생각되고 있어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여야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이고 첨예한 입장 차이가 있어 승복하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객관적인 조사나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 정치권은 대선과정의 일은 특별검사의 수사에 맡기고 산적한 국가적 과제와 국민의 삶의 문제, 남북관계와 급변하는 동북아정세에 대한 국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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