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어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사제들의 성명과 발언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에 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시국미사에서 나온 발언,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 저녁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전북 군산에서 시국미사를 열었습니다.
불법 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창신 신부가 시국미사 도중에 한 발언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박 신부는 독도에서 일본군이 훈련을 하면 쏴버려야하듯이, 북한이 인정하지 않는 NLL 해상에서 한미군사훈련이 벌어지면 북한도 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연평도 포격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이어서 정치권은 물론이고 인터넷상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연평도 포격 3주기여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정의구현사제단의 홈페이지는 과도한 접속으로 다운된 상태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관계자는 미사의 강론은 담당 신부의 고유 권한인만큼 내용을 사제단과 조율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청와대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국가의 중심가치가 바로서지 않으면 국민행복도, 경제활성화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가의 기본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내용이 너무도 경악스럽다면서 종교를 방어벽 삼아서 북한의 공격을 정당화하고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하는 것이 정의 구현이냐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영령과 우리 국군장병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종교 지도자가 나라를 분열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면서 부디 자중자애하고 종교인 본연의 모습으로 바로 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제의 발언은 일부 극소수의 종교 관련자 모임에서 나온 발언이니만큼 결코 전체 가톨릭 신도들의 생각은 아니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제단의 입장은 박근혜 정권의 국민 불통과 엄중한 정국에 대한 무책임함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기문란의 주범인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국정혼란의 삼각축이라면서, 비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정부여당이 어떻게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제단의 문제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사제들의 성명과 발언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에 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시국미사에서 나온 발언,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 저녁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전북 군산에서 시국미사를 열었습니다.
불법 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창신 신부가 시국미사 도중에 한 발언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박 신부는 독도에서 일본군이 훈련을 하면 쏴버려야하듯이, 북한이 인정하지 않는 NLL 해상에서 한미군사훈련이 벌어지면 북한도 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연평도 포격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이어서 정치권은 물론이고 인터넷상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연평도 포격 3주기여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정의구현사제단의 홈페이지는 과도한 접속으로 다운된 상태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관계자는 미사의 강론은 담당 신부의 고유 권한인만큼 내용을 사제단과 조율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청와대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국가의 중심가치가 바로서지 않으면 국민행복도, 경제활성화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가의 기본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내용이 너무도 경악스럽다면서 종교를 방어벽 삼아서 북한의 공격을 정당화하고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하는 것이 정의 구현이냐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영령과 우리 국군장병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종교 지도자가 나라를 분열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면서 부디 자중자애하고 종교인 본연의 모습으로 바로 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제의 발언은 일부 극소수의 종교 관련자 모임에서 나온 발언이니만큼 결코 전체 가톨릭 신도들의 생각은 아니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제단의 입장은 박근혜 정권의 국민 불통과 엄중한 정국에 대한 무책임함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기문란의 주범인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국정혼란의 삼각축이라면서, 비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정부여당이 어떻게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제단의 문제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