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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입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북한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사망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편이었던 장성택 처형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건데요.
정보기관도 한때 김경희가 죽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망 여부에 대해 최종 확인을 내리지 못한 만큼 치료 차 외국에 나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김경희의 신변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죠.
김경희는 김정일의 한 명뿐인 여동생으로, 백두혈통을 상징하기 때문에 만약 김경희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김정은 체제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입니다.
친일, 독재 미화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이제 단 한 곳이 남았습니다.
전북 전주의 상산고인데요.
'수학의 정석'을 쓴 홍성대 씨가 설립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상산고 동문들은 교과서 선정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었고, 재학생들도 교과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붙이기도 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반대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학교가 강제로 삭제해 논란이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파장이 커지자, 상산고는 내부 입장을 정리해 오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10여 개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반발로 채택을 취소했었죠?
만약 오늘 상산고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다면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은 0%가 되고, 그대로 입장을 유지한다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됩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신문은 소방관이나 경찰관 등이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심도깊게 다뤘습니다.
불을 보면 뛰어들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범죄자를 대면하고, 때로는 시신들을 수습해야 하는 이 분들. 제복을 입은 공직자를 뜻하는 MIU로 불립니다.
이들 가운데 후유증 때문에 고통 겪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경찰관은 3명 중 1명, 소방관은 7명 중 1명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즉 PTSS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쉬쉬한다고 합니다.
그래프 보시면, PTSS로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0명에 가깝지만,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사람은 스무명 남짓입니다.
이 중에서 공상으로 승인된 건 단 16명 뿐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상을 제대로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혹여나 차별이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 숨기는 겁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가족과 친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가까운 사람이 안아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는 말하는데요.
한달이 넘게 불안이 지속될 때는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분들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간단히 보고 넘어가죠.
앞서 말씀드린 공직자들의 트라우마 외에도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아픔도 상당하죠.
서울동부지검에는 이같은 피해자들을 돕는 피해자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심리상담도 해주고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경제적인 부분도 도울 수 있는 '스마일 화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범죄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눈앞이 캄캄할 때, 식물이 꽃을 피우고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에게 필요한 건 작은 관심과 배려입니다.
한겨레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시죠.
'이것은 백만 원 짜리입니다'로 시작하는 대자보들이 줄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대학교입니다.
무슨 귀한 글이기에 자보가 백만 원씩이나 할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중앙대에 청소노동을 하시는 아주머니의 자보가 붙었습니다.
파업 중이라 청소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화답하는 대자보를 붙이며 화제가 됐었는데요.
중앙대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죠.
파업 중인 청소 노동자가 교내에서 대자보를 붙이거나 구호를 외칠 경우 1회당 백만 원씩 내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겁니다.
청소 노동자들 한달 월급이 120 만원 남짓인데 말이죠.
이러자 중앙대 캠퍼스에는 이를 풍자하는 대자보 수천만 원어치가 잇따라 붙여졌습니다.
다른 대학 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대자보 값 백만 원 내드릴 테니 마음껏 쓰라'는 SNS 응원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북한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사망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편이었던 장성택 처형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건데요.
정보기관도 한때 김경희가 죽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망 여부에 대해 최종 확인을 내리지 못한 만큼 치료 차 외국에 나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김경희의 신변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죠.
김경희는 김정일의 한 명뿐인 여동생으로, 백두혈통을 상징하기 때문에 만약 김경희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김정은 체제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입니다.
친일, 독재 미화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이제 단 한 곳이 남았습니다.
전북 전주의 상산고인데요.
'수학의 정석'을 쓴 홍성대 씨가 설립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상산고 동문들은 교과서 선정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었고, 재학생들도 교과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붙이기도 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반대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학교가 강제로 삭제해 논란이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파장이 커지자, 상산고는 내부 입장을 정리해 오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10여 개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반발로 채택을 취소했었죠?
만약 오늘 상산고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다면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은 0%가 되고, 그대로 입장을 유지한다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됩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신문은 소방관이나 경찰관 등이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심도깊게 다뤘습니다.
불을 보면 뛰어들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범죄자를 대면하고, 때로는 시신들을 수습해야 하는 이 분들. 제복을 입은 공직자를 뜻하는 MIU로 불립니다.
이들 가운데 후유증 때문에 고통 겪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경찰관은 3명 중 1명, 소방관은 7명 중 1명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즉 PTSS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쉬쉬한다고 합니다.
그래프 보시면, PTSS로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0명에 가깝지만,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사람은 스무명 남짓입니다.
이 중에서 공상으로 승인된 건 단 16명 뿐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상을 제대로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혹여나 차별이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 숨기는 겁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가족과 친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가까운 사람이 안아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는 말하는데요.
한달이 넘게 불안이 지속될 때는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분들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간단히 보고 넘어가죠.
앞서 말씀드린 공직자들의 트라우마 외에도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아픔도 상당하죠.
서울동부지검에는 이같은 피해자들을 돕는 피해자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심리상담도 해주고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경제적인 부분도 도울 수 있는 '스마일 화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범죄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눈앞이 캄캄할 때, 식물이 꽃을 피우고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에게 필요한 건 작은 관심과 배려입니다.
한겨레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시죠.
'이것은 백만 원 짜리입니다'로 시작하는 대자보들이 줄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대학교입니다.
무슨 귀한 글이기에 자보가 백만 원씩이나 할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중앙대에 청소노동을 하시는 아주머니의 자보가 붙었습니다.
파업 중이라 청소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화답하는 대자보를 붙이며 화제가 됐었는데요.
중앙대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죠.
파업 중인 청소 노동자가 교내에서 대자보를 붙이거나 구호를 외칠 경우 1회당 백만 원씩 내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겁니다.
청소 노동자들 한달 월급이 120 만원 남짓인데 말이죠.
이러자 중앙대 캠퍼스에는 이를 풍자하는 대자보 수천만 원어치가 잇따라 붙여졌습니다.
다른 대학 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대자보 값 백만 원 내드릴 테니 마음껏 쓰라'는 SNS 응원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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