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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심상치 않고 중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고 미국의 핵잠수함 한반도 집중배치하고 한반도 긴장감이 높습니다.
북한군은 어떤 분위기일지 북한 실상은 어떨지.
이런 걸 듣기 위해서 북한 여군 출신 두분을 초대했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정아 씨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북한군 815 훈련소 부중대장을 지내셨고 북한인민해방전선 보안팀장.
북한인민해방전선은 뭐죠?
[인터뷰]
북한인민해방전선은 북한에서의 직책이아니라 대한민국의 직책입니다.
북한 군 출신들을 모아진 탈북자 단체 조직인데 고향으로 가는 길 우리가 연다 이런 명분을 가지고 조국통일이 되게 되면 북한의 민주화 그걸 우리가 먼저 연다는 이런 의미에서 조직된 단체입니다.
[앵커]
북한 리제순 군사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또 한 분 모셨습니다.
이소연 씨 모셨습니다.
북한군 4군단 사령부 상사 출신이시고요.
지금은 대한민국 예비역 부사관총연합회 안보부회장입니다.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이시고요.
상사출신이시고 중위출신이시라고요.
북한에서 중위는 여기서 중위와 비슷한 거죠?
[인터뷰]
네, 비슷하지만 저는 중위면서 원래는 소위, 중위들이 모두 소대장 직책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부중대장일을 했어요, 직무는 부중대장이지만 칭호는 소대장 군사칭호죠.
[앵커]
그리고 이소연 씨는 상사.
그것도 우리랑 비슷한 겁니까?
[인터뷰]
하는 일도 같고 직책도 비슷하고 제가 좀 다른 것이 대한민국 상사 같은 경우에는 하사관제로 해서 20, 30년 동안 장기복무제로 갈 수 있는데 저희 상사는 그냥 정해진 연안, 10년 안에 상사까지 할 수 있고 그냥 제대하는 겁니다, 저희는.
그 부분이 다르다고 봐야겠죠.
[앵커]
상사 될 때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인터뷰]
얼마라고 정해진 연한은 없고요.
부대 내에서 선출된 사람들.
그것도 제대할 때 상사, 중사, 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동기생들 속에서도.
이렇게 병사로 입대했다가 병사, 하사관을 거쳐서 나중에 제대할 때 상사로 제대할 수 있는 거죠.
[앵커]
북한의 여군은 자원해서 가는 겁니까, 아니면 징집되는 겁니까?
[인터뷰]
원래는 자원인데 그게 일단 걸리게 되면 빠지지 못해요.
빠지게 되면 그건 반역자가 되는 거죠.
[앵커]
징집도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죠.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징집 같은 게 많이 걸리고 그리고 여성 경우에는 뇌물을 걸어서라도 군대에 나가고픈 사람들은 나가고도 그러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떨 때 북한에서 여군을 징집하나요?
[인터뷰]
저희는 초반에 김정일이 2차세계대전·이란전쟁 때 여성군인들이 활약을 많이 발휘했다 이런 의미에서 그걸 본받아서 여성 보병대대를 조직했어요.
그러니까 무리군입대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군이 많아지다 보니까 90년 초반 전에는 여성군이 북한 군에서 10%, 15% 차지했지만 대징집이 이루어지면서 여성군이 지금은 북한군이 한 30%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30%요?
[인터뷰]
여성군인이 의외로 많아요.
거기에서도 소연 씨 같은 경우에는 군단급에서 있는 통신이나 무전 이런 분들이 많지만 지금 30% 뿐 아니라 보병이나 포병 이런 여성군인들이 많죠.
[앵커]
저는 저런 모습 볼 때마다 저뿐만이 아니라 궁금한데 저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서 저렇게 박수를 환호하고 울 것 같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다고 봐집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부류를 보자면 현재 북한이 변화할 수도 없고 봉기같은 것도 안 일어나는 원인이 오랫동안 김일성, 김정일에 의해서 수령 유일 중심의 체제를 구축했고 그기간에 구축을 위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세뇌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그 오래 전에 사신 분들은 이렇게 정말 김일성, 김정일을 만나면 하늘의 태양을 만났다 이런 식으로 국가적으로 우대를 해 주기 때문에 만나는 것을 최상의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저렇게 만났을 때는 우는 사람들, 또 이렇게 그런 진실이 나올 수 있겠죠.
오랫동안 세뇌교육받은 사람들은...
현재 90년대 중반부터는 북한의 내부상황,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제 시장경제를 알았고 돈맛을 알았을까 한류을 알고 하면서 최근에는 그런 충성 믿음보다는 그 안에서 반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맞춰서 우는 흉내라도 내는 이런 주민들이 생겼고 이런 북한의 부류가 갈리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 입대는 남자는 의무, 여자는 자원인 줄 알았는데 두 분 말씀들어보니까 여자도 징집이 많다고 하고 자막은 빼 주십시오,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한반도 긴장이높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 북한 군대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북한군이 최대로 긴장되어 있는 상태고 저번에 이 얘기하다가 말았잖아요.
12월 1일부터는 전투정치새학년도전투정치훈련이라는 기간입니다.
새학년도 전투정치훈련이 동계훈련과 하계훈련으로 나눠져있습니다.
동계훈련은 1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고 하계훈련은 5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대체로 하계훈련에는 농사를 많이 짓고 건설 이런 부업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동계훈련에는 그 어떤 부대라도 아무리 영양실조 걸린 한심한 부대라도 이 기간만큼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 11월에는 대체로 야간훈련이 많아요.
야간훈련이 어디나가서 하는 게 아니라 군대 안에서, 저녁 6시가 기상이고 아침6시가 취침시간입니다.
낮과 밤을 거꾸로 뒤집은 거죠.
군인한테 정치교육, 군사교육 이런 병실 내에서 부대 내에서 훈련을 많이 시키고 1월부터 기동훈련이 많죠.
그다음에는 전투훈련이 많고 기동훈련이 많고 그다음 여기에서 중요한게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행군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문제로 해서 북한 국경 쪽에는 최대로 긴장된 상태고 군인들이 정말 숨을 못쉴 정도로, 얼마 전에 오늘 오전에 행사 갔다가 북한인민해방전선 내에서 저쪽하고 통화하는 전화내용이 들어왔는데 이제는 정말 국경에서 예사롭게 지나던 일까지 공개재판을 한다고 합니다.
그 공개재판이 뭔가, 그 전에는 군인끼리 서로가 중국하고 밀수전화하는 건 예사롭게 서로 눈 감아줬는데 그런데 중대정치지도원이라는 간부들이 이렇게 전화통화를 하다가 걸려서 내일 공개재판한다고 하면서 지금은 숨도 제대로 못 쉴 때라고 많이 긴장된 상태고 위에서 검열이 너무 내려서 도대체 이게 어느 검열이고 저게 어느 검열인지 분간을 못할 지경으로 검열의 검열이 내려와서 서로가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최근 장성택 처형이후에 더 심각해진거군요.
[인터뷰]
분위기 심각한 것도 심각한 것이지만 중국도 지금 병력으로 군사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북한의 원래 양강도지구가 6군단을 없애면서 9군단으로 하면서 양강도가 9구단 지구사령부를 12군단으로 개편했습니다.
12군단으로 개편해서 이 군단이 많이 있었어요.
12군단을 개편할 때 지시가 뭐라고 떨어졌냐면 국경을 원래는 최전방전선을이렇게 NLL 이쪽만 최전방전선이라고 했거든요.
국경 쪽은 전선이라 안 했거든요.
그런데 전선이라고 확정짓고 제2의 전선 이래서 거기에 모든 군사력이 많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압록강부터 두만강까지, 압록강쪽에는 420이라든가 12여단, 11여단, 9군단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에 최정예 부대가 많이 들어가 있고 12군단 같은 경우에 양강도에 새로 조직된 군단 같은 경우에는 43여단이나 42여단을 새로 조직했다고 합니다.
42연단 같은 경우 스키부대, 특부수대 훈련 그런 사람들로 생각하시면 되고 새로 조직된 42여단 같은 경우에는 43여단은 군인들이잖아요.
그러면 42는 기계화장갑탱크포 같은 걸로 해서 이런 구축을 해 놨다고 합니다.
지금 중국이 지금 저런 상태에 북한도 많이 긴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국경지대도 전선이라고 표현하고 그쪽 병역을 강화하고 있다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씀이시고 우리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북한군의 전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 얼마나 위협적인가 그런 일은 없어야 되겠지만 교전이 있을 경우에 얼마나 무서운 군대인가 그런 부분도 궁금해하시거든요.
[인터뷰]
실제 우리가 전력상 보게 되면 우리 대한민국이 군사력에서 8위이고 북한이 28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병력으로 하면 북한이 2배 가량 많고 또재래식 무기같은 경우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고 해서 실제북한의 군인들 요즘에 중국군이 10만 선양군구에서 6.25전쟁 참여했던 군대가 훈련도 하고 아까 국경지역을 전선지역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뭐냐하면 지금 중국에서 처음에 김정은은 골치 아플겁니다.
그동안 중국을 동맹국, 혈맹국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북한변화를 감지해서 훈련을 한다 이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중국군이 10만 대군을 훈련하면서 지금 어떤 훈련을 하고 있냐하면 국경지역에 있는 군인들을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을 만약의 경우 들어갔을 때 그들을 포섭해서 그들한테 어느 한 직책에다가 어떻게까지 앉혀준다는 이런 시나리오 심리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측면, 중국군 훈련이나 이런 모든 훈련을 봤을 때 우리가 재래식무기 그들이 쓸 수 없다, 또 북한 병력 120만 병력을 너무나 싸울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고 과소평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북한의 전력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될것이 비대칭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칭전력하게 되면 북한이 핵무기만 6기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 그외에 대량살상무기.
솔직히 핵탄두나 천연두 같은 거 장착해서 하는 대량살상무기가 들어갈 수 있겠고 가장 우리가 걱정거리가 북한이 지금 디도스공격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 가만있다가 당한 일도 많고요.
이런 디도스공격을 위한 사이버전에 참가할 수 있는 해커를 500명 이상, 작년 1년동안 3000명까지 올라갔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의 군사력은 너무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지만 이런 비대칭전력에 대한 거 이에 대해서 우리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앵커]
개인들의 전투력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개인들의 전투력은 북한이 항상 하는 게 그거죠.
주 8시간 정신교육만큼 확실하게 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북한군이 싸울 수 있냐, 싸우기는 할겁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북한 수뇌부에 충성해서 교육만 받았던 군인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데 이 군인들한테 저희가 솔직히 나와서 싸우라고 하면 한국군과 북한군과 뭐가 차이점이있냐고 하면 북한군의 정신력은 죽든 살든 싸운다는 겁니다.
정신력.
그게 뭐냐하면 내가 이렇게도 죽고 저렇게도 죽는다 그동안 군부생활에 배도 고프고 휴가라는 것도 없고 부대 안에서 너무도 고달프고 힘들게 살고 있는데 영양실조 와서 죽을 바에는 차라리 잘 싸우다가 이름이라도 남기자 북한에서 주는 육체적 생명외에 정치적 생명 하나 더 가지겠다 목적이 있습니다.
하다 보니까 북한군은 1차연평해전, 2차연평해전 4군단에서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제가 직접 경험을 해 봤는데 북한군인들은 죽기내기하고 싸운다 이 정신력만큼 우리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과소평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마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는데요.
북한군이 굉장히 말할 없을 정도로 생활이 아주 비참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대체로 어느 정도인지 저희는 상상이 안 되거든요.
북한 내무반 생활은 어떤지, 북한군인들이 어떻게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지 그걸 설명해 주십시오.
[인터뷰]
북한군인들이 첫째로 먹고사는 식량 문제도 많이 힘듭니다.
특히 전투정치훈련이 아니고 이렇게 하계훈련 때 공사나 농사일할 때 식량사정이 많이 달려요.
그러나 전투정치훈련 기간에는 위에서 검열이 내려오니까 형식상으로라도 밥그릇 높이를 올립니다.
밥을 식당나가서 밥높이를 올리기 위해서 이렇게 살짝놀려와요 밥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그러면 군인들은 식당에 들어가서 이 밥을 밥숟가락으로 꾹꾹 누릅니다.
그래서 숟가락 푸게 되면 군관들 장교들은 숟가락으로 크게 듬뿍 세숟가락 병사들은 그냥 세숟가락입니다.
그 정도로 밥 양이 적어요.
원래 인민군표준에 비하면 700, 800 이렇게 나오게 되어 있는데 그런데 그걸 제대로 공급못합니다.
왜냐하면 북한 군 간부들이나, 위 하사관들이 이런 사람들이 쌀을 다루는 사람들이 이걸 갖고 먹고 살거든요.
남한에 나와서 남한 군인들이 이걸 봤을 때 남한병사들까지 솔직히 월급 다 받지 않습니까.
그걸로 내 국방부 들어가보니까 그걸로 슈퍼가서 먹고 싶은 거 간식이라도 사먹더라고요.
너무나도 부러운 거예요.
우리는 제가 소대장이었는데 소대장 때 제 월급가지고 제가 첫 월급을 가지고 너무 속상해서 우리소대원들한테 뭘 해 주고 싶은데 해 줄게 없더라고요.
120원 그 돈 가지고 제가 장마당에서 산 게 뭔 줄 아십니까.
10원짜리 찐빵을 사게 되면 10개밖에 안 됩니다.
빵을 사면 12개밖에 안 되는데 그 12개를 30명한테 쪼개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을 굴리다가 500g 짜리 사탕을 사니까 34알인가 그렇게 남더라고요.
그래서 겨우 소대 대원들한테 사탕 나눠준 기억이 아직도 가슴아파서 갖고 있거든요.
그렇게 장교들까지도 월급이 그렇게 빡빡한데 군인들은 월급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마 소연 씨 같은 경우 상사라도 저보다 적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후방일꾼들, 쌀을 다루는 사람들, 피복을 다루는 사람들이거가지고 다 갖고 나가서 중간에서 팔아치우기하거든요.
우리 중간에서 해먹고 소대장들은 소소하게 해먹고 분대장들 부분적으로 해 먹고 이런 유머까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정도인데 북한군인들한테 불만이 있을 것 아닙니까?
이런 상태로 되겠는가 하는 그런 불만들이 누적되고 때로는 폭발할 수 있고 그런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과 북한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바로 북한에서 꿀보직 식량다루던 사람입니다.
[앵커]
중간에서 소소하게 하신 것은 아니죠?
[인터뷰]
그럼요.
[인터뷰]
많이 해먹었겠죠.
[인터뷰]
뭐냐하면 북한 군인들한테 실제 120만 병력이 1년 필요한 식량이 200만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의 전체 북한주민들이 먹는 게 500만톤이 필요한데 실제 북한에서 생산해서 나오는 식량은 200만톤 조금 벗어난다고 해요.
그러니까 실제 군인들한테 오는 식량 이번에 북한도 동계훈련 들어갔는데 여느때하고 지금 종합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뭐냐하면 중국군에 대비한 것도 있고 한·미키리졸브 훈련에 대비한 것도 있고요.
그러니까 중대단위로 하던 훈련을 4군단 급까지 확장해가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이런 훈련 한 개만 봐도 훈련할 때 저같이 양식을 다루거나 또 피복 가진 사람들이 그 부대 안에서 얼만큼 능력이 있냐 뭐냐하면 주변농장에 나가서 또는 관할 기관에 나가서 쌀을 얼만큼 가져오냐에 따라서 그 부대 훈련이 잘되나 안 되나가 판가름이 됩니다,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은 월급도 올려달라고 하고 24개월 많다고 줄여달라고 하고 행복한 투정 많이 하시는데 저희 북한 군은 10년 살면서 하루 800g 식량이 나와야 되는데 그 식량이 400g 정도 나옵니다.
그러면 북한 군인들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뭔가 총들고 뭔가 싸우기라도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총들고 나오는 순간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는 게 북한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불평과 불만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 못하도록 오랫동안 세뇌를 시켰기 때문에 할 수도 없고 내가 그렇게 하는 순간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간혹 육군단 사건이나 각부대에서 저희 4군단 사건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런 대규모 시위는 일어나기 불가능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북한 군인들 열병, 그야말로 갖가지 맞춰서 하는 모습을 화면에서 보는데 그거 하다가 장이 파열되고 그런 다면서요?
[인터뷰]
저는 열병식 훈련하다가 하반신 마비 2번 왔고 실제 훈련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쓰러진게 훈련 시작한지 3달만에 영양실조로 쓰러졌어요.
이게 다리를 너무 들추다 보니까 간단히 말하면 제가 조금 위가 약했어요.
위를 너무 들춰서 먹은 걸 계속 토하고 하다 보니까 한 3개월 만에 영양실조 걸릴 당시에 그때 군사대에 올라갈 때 몸무게가 55kg 였는데 영양실조 당시 40kg로 줄었고 혈압이 80에 40으로 떨어졌는데 거기에서 계속 더 떨어진 상황에서 제가 그냥 쇼크먹었대요.
그래서 새벽 2시에 정신차리는데 숨이 붙어있는데 맥박이 안 잡힌다고 100% 죽은 사람 씌우는 하얀 천을 씌워놨더라고요.
병으로 해서 중간에 나왔어요.
[앵커]
훈련을 하루에 얼마나 하기에 그 정도입니까?
[인터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합니다.
그러나 소연 씨는 훈련이 아니라 열병식에 참여했는데 거기에 이 소대장 같은 경우도 훈련에 참가를 했는데 밤에 달이 떠있으면 오늘 훈련하자.
제발 달아 뜨지 마라 이러고 빌었답니다.
[앵커]
덧붙이실 말씀 있으십니까, 우리 국민들한테 당부하고 싶은 거라든지 하시고 싶은 말씀.
[인터뷰]
북한의 열병식 같은 경우는 하나의 준비된 시나리오라고 봐야 됩니다.
북한군의 기강을 보여주기 위한 거 실질적으로 북한군인들은 많이 힘들고 하지만 제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뭐냐하면 저는 북한에서도 살아봤고 대한민국도 살아봤습니다.
대한민국에 오니까 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더는 제가 탈남할 일은 없어야겠다.
탈북해서 왔는데 탈남할 일은 없어야 되겠다.
저도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치 여야를 떠나서 대한민국 안보, 대한민국 지키는 이런 마음은 정말 한 목소리 한 마음이 되지 않겠느냐는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잘 알아야 더 안보도 튼튼해지는 거고 우리 북한 동포들에 대해서도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좀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정아 씨, 이소연 씨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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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심상치 않고 중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고 미국의 핵잠수함 한반도 집중배치하고 한반도 긴장감이 높습니다.
북한군은 어떤 분위기일지 북한 실상은 어떨지.
이런 걸 듣기 위해서 북한 여군 출신 두분을 초대했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정아 씨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북한군 815 훈련소 부중대장을 지내셨고 북한인민해방전선 보안팀장.
북한인민해방전선은 뭐죠?
[인터뷰]
북한인민해방전선은 북한에서의 직책이아니라 대한민국의 직책입니다.
북한 군 출신들을 모아진 탈북자 단체 조직인데 고향으로 가는 길 우리가 연다 이런 명분을 가지고 조국통일이 되게 되면 북한의 민주화 그걸 우리가 먼저 연다는 이런 의미에서 조직된 단체입니다.
[앵커]
북한 리제순 군사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또 한 분 모셨습니다.
이소연 씨 모셨습니다.
북한군 4군단 사령부 상사 출신이시고요.
지금은 대한민국 예비역 부사관총연합회 안보부회장입니다.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이시고요.
상사출신이시고 중위출신이시라고요.
북한에서 중위는 여기서 중위와 비슷한 거죠?
[인터뷰]
네, 비슷하지만 저는 중위면서 원래는 소위, 중위들이 모두 소대장 직책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부중대장일을 했어요, 직무는 부중대장이지만 칭호는 소대장 군사칭호죠.
[앵커]
그리고 이소연 씨는 상사.
그것도 우리랑 비슷한 겁니까?
[인터뷰]
하는 일도 같고 직책도 비슷하고 제가 좀 다른 것이 대한민국 상사 같은 경우에는 하사관제로 해서 20, 30년 동안 장기복무제로 갈 수 있는데 저희 상사는 그냥 정해진 연안, 10년 안에 상사까지 할 수 있고 그냥 제대하는 겁니다, 저희는.
그 부분이 다르다고 봐야겠죠.
[앵커]
상사 될 때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인터뷰]
얼마라고 정해진 연한은 없고요.
부대 내에서 선출된 사람들.
그것도 제대할 때 상사, 중사, 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동기생들 속에서도.
이렇게 병사로 입대했다가 병사, 하사관을 거쳐서 나중에 제대할 때 상사로 제대할 수 있는 거죠.
[앵커]
북한의 여군은 자원해서 가는 겁니까, 아니면 징집되는 겁니까?
[인터뷰]
원래는 자원인데 그게 일단 걸리게 되면 빠지지 못해요.
빠지게 되면 그건 반역자가 되는 거죠.
[앵커]
징집도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죠.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징집 같은 게 많이 걸리고 그리고 여성 경우에는 뇌물을 걸어서라도 군대에 나가고픈 사람들은 나가고도 그러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떨 때 북한에서 여군을 징집하나요?
[인터뷰]
저희는 초반에 김정일이 2차세계대전·이란전쟁 때 여성군인들이 활약을 많이 발휘했다 이런 의미에서 그걸 본받아서 여성 보병대대를 조직했어요.
그러니까 무리군입대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군이 많아지다 보니까 90년 초반 전에는 여성군이 북한 군에서 10%, 15% 차지했지만 대징집이 이루어지면서 여성군이 지금은 북한군이 한 30%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30%요?
[인터뷰]
여성군인이 의외로 많아요.
거기에서도 소연 씨 같은 경우에는 군단급에서 있는 통신이나 무전 이런 분들이 많지만 지금 30% 뿐 아니라 보병이나 포병 이런 여성군인들이 많죠.
[앵커]
저는 저런 모습 볼 때마다 저뿐만이 아니라 궁금한데 저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서 저렇게 박수를 환호하고 울 것 같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다고 봐집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부류를 보자면 현재 북한이 변화할 수도 없고 봉기같은 것도 안 일어나는 원인이 오랫동안 김일성, 김정일에 의해서 수령 유일 중심의 체제를 구축했고 그기간에 구축을 위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세뇌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그 오래 전에 사신 분들은 이렇게 정말 김일성, 김정일을 만나면 하늘의 태양을 만났다 이런 식으로 국가적으로 우대를 해 주기 때문에 만나는 것을 최상의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저렇게 만났을 때는 우는 사람들, 또 이렇게 그런 진실이 나올 수 있겠죠.
오랫동안 세뇌교육받은 사람들은...
현재 90년대 중반부터는 북한의 내부상황,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제 시장경제를 알았고 돈맛을 알았을까 한류을 알고 하면서 최근에는 그런 충성 믿음보다는 그 안에서 반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맞춰서 우는 흉내라도 내는 이런 주민들이 생겼고 이런 북한의 부류가 갈리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 입대는 남자는 의무, 여자는 자원인 줄 알았는데 두 분 말씀들어보니까 여자도 징집이 많다고 하고 자막은 빼 주십시오,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한반도 긴장이높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 북한 군대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북한군이 최대로 긴장되어 있는 상태고 저번에 이 얘기하다가 말았잖아요.
12월 1일부터는 전투정치새학년도전투정치훈련이라는 기간입니다.
새학년도 전투정치훈련이 동계훈련과 하계훈련으로 나눠져있습니다.
동계훈련은 1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고 하계훈련은 5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대체로 하계훈련에는 농사를 많이 짓고 건설 이런 부업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동계훈련에는 그 어떤 부대라도 아무리 영양실조 걸린 한심한 부대라도 이 기간만큼은 훈련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 11월에는 대체로 야간훈련이 많아요.
야간훈련이 어디나가서 하는 게 아니라 군대 안에서, 저녁 6시가 기상이고 아침6시가 취침시간입니다.
낮과 밤을 거꾸로 뒤집은 거죠.
군인한테 정치교육, 군사교육 이런 병실 내에서 부대 내에서 훈련을 많이 시키고 1월부터 기동훈련이 많죠.
그다음에는 전투훈련이 많고 기동훈련이 많고 그다음 여기에서 중요한게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행군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문제로 해서 북한 국경 쪽에는 최대로 긴장된 상태고 군인들이 정말 숨을 못쉴 정도로, 얼마 전에 오늘 오전에 행사 갔다가 북한인민해방전선 내에서 저쪽하고 통화하는 전화내용이 들어왔는데 이제는 정말 국경에서 예사롭게 지나던 일까지 공개재판을 한다고 합니다.
그 공개재판이 뭔가, 그 전에는 군인끼리 서로가 중국하고 밀수전화하는 건 예사롭게 서로 눈 감아줬는데 그런데 중대정치지도원이라는 간부들이 이렇게 전화통화를 하다가 걸려서 내일 공개재판한다고 하면서 지금은 숨도 제대로 못 쉴 때라고 많이 긴장된 상태고 위에서 검열이 너무 내려서 도대체 이게 어느 검열이고 저게 어느 검열인지 분간을 못할 지경으로 검열의 검열이 내려와서 서로가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최근 장성택 처형이후에 더 심각해진거군요.
[인터뷰]
분위기 심각한 것도 심각한 것이지만 중국도 지금 병력으로 군사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북한의 원래 양강도지구가 6군단을 없애면서 9군단으로 하면서 양강도가 9구단 지구사령부를 12군단으로 개편했습니다.
12군단으로 개편해서 이 군단이 많이 있었어요.
12군단을 개편할 때 지시가 뭐라고 떨어졌냐면 국경을 원래는 최전방전선을이렇게 NLL 이쪽만 최전방전선이라고 했거든요.
국경 쪽은 전선이라 안 했거든요.
그런데 전선이라고 확정짓고 제2의 전선 이래서 거기에 모든 군사력이 많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압록강부터 두만강까지, 압록강쪽에는 420이라든가 12여단, 11여단, 9군단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에 최정예 부대가 많이 들어가 있고 12군단 같은 경우에 양강도에 새로 조직된 군단 같은 경우에는 43여단이나 42여단을 새로 조직했다고 합니다.
42연단 같은 경우 스키부대, 특부수대 훈련 그런 사람들로 생각하시면 되고 새로 조직된 42여단 같은 경우에는 43여단은 군인들이잖아요.
그러면 42는 기계화장갑탱크포 같은 걸로 해서 이런 구축을 해 놨다고 합니다.
지금 중국이 지금 저런 상태에 북한도 많이 긴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국경지대도 전선이라고 표현하고 그쪽 병역을 강화하고 있다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씀이시고 우리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북한군의 전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 얼마나 위협적인가 그런 일은 없어야 되겠지만 교전이 있을 경우에 얼마나 무서운 군대인가 그런 부분도 궁금해하시거든요.
[인터뷰]
실제 우리가 전력상 보게 되면 우리 대한민국이 군사력에서 8위이고 북한이 28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병력으로 하면 북한이 2배 가량 많고 또재래식 무기같은 경우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고 해서 실제북한의 군인들 요즘에 중국군이 10만 선양군구에서 6.25전쟁 참여했던 군대가 훈련도 하고 아까 국경지역을 전선지역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뭐냐하면 지금 중국에서 처음에 김정은은 골치 아플겁니다.
그동안 중국을 동맹국, 혈맹국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북한변화를 감지해서 훈련을 한다 이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중국군이 10만 대군을 훈련하면서 지금 어떤 훈련을 하고 있냐하면 국경지역에 있는 군인들을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을 만약의 경우 들어갔을 때 그들을 포섭해서 그들한테 어느 한 직책에다가 어떻게까지 앉혀준다는 이런 시나리오 심리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측면, 중국군 훈련이나 이런 모든 훈련을 봤을 때 우리가 재래식무기 그들이 쓸 수 없다, 또 북한 병력 120만 병력을 너무나 싸울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고 과소평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북한의 전력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될것이 비대칭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칭전력하게 되면 북한이 핵무기만 6기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 그외에 대량살상무기.
솔직히 핵탄두나 천연두 같은 거 장착해서 하는 대량살상무기가 들어갈 수 있겠고 가장 우리가 걱정거리가 북한이 지금 디도스공격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 가만있다가 당한 일도 많고요.
이런 디도스공격을 위한 사이버전에 참가할 수 있는 해커를 500명 이상, 작년 1년동안 3000명까지 올라갔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의 군사력은 너무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지만 이런 비대칭전력에 대한 거 이에 대해서 우리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앵커]
개인들의 전투력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개인들의 전투력은 북한이 항상 하는 게 그거죠.
주 8시간 정신교육만큼 확실하게 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북한군이 싸울 수 있냐, 싸우기는 할겁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북한 수뇌부에 충성해서 교육만 받았던 군인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데 이 군인들한테 저희가 솔직히 나와서 싸우라고 하면 한국군과 북한군과 뭐가 차이점이있냐고 하면 북한군의 정신력은 죽든 살든 싸운다는 겁니다.
정신력.
그게 뭐냐하면 내가 이렇게도 죽고 저렇게도 죽는다 그동안 군부생활에 배도 고프고 휴가라는 것도 없고 부대 안에서 너무도 고달프고 힘들게 살고 있는데 영양실조 와서 죽을 바에는 차라리 잘 싸우다가 이름이라도 남기자 북한에서 주는 육체적 생명외에 정치적 생명 하나 더 가지겠다 목적이 있습니다.
하다 보니까 북한군은 1차연평해전, 2차연평해전 4군단에서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제가 직접 경험을 해 봤는데 북한군인들은 죽기내기하고 싸운다 이 정신력만큼 우리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과소평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마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는데요.
북한군이 굉장히 말할 없을 정도로 생활이 아주 비참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대체로 어느 정도인지 저희는 상상이 안 되거든요.
북한 내무반 생활은 어떤지, 북한군인들이 어떻게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지 그걸 설명해 주십시오.
[인터뷰]
북한군인들이 첫째로 먹고사는 식량 문제도 많이 힘듭니다.
특히 전투정치훈련이 아니고 이렇게 하계훈련 때 공사나 농사일할 때 식량사정이 많이 달려요.
그러나 전투정치훈련 기간에는 위에서 검열이 내려오니까 형식상으로라도 밥그릇 높이를 올립니다.
밥을 식당나가서 밥높이를 올리기 위해서 이렇게 살짝놀려와요 밥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그러면 군인들은 식당에 들어가서 이 밥을 밥숟가락으로 꾹꾹 누릅니다.
그래서 숟가락 푸게 되면 군관들 장교들은 숟가락으로 크게 듬뿍 세숟가락 병사들은 그냥 세숟가락입니다.
그 정도로 밥 양이 적어요.
원래 인민군표준에 비하면 700, 800 이렇게 나오게 되어 있는데 그런데 그걸 제대로 공급못합니다.
왜냐하면 북한 군 간부들이나, 위 하사관들이 이런 사람들이 쌀을 다루는 사람들이 이걸 갖고 먹고 살거든요.
남한에 나와서 남한 군인들이 이걸 봤을 때 남한병사들까지 솔직히 월급 다 받지 않습니까.
그걸로 내 국방부 들어가보니까 그걸로 슈퍼가서 먹고 싶은 거 간식이라도 사먹더라고요.
너무나도 부러운 거예요.
우리는 제가 소대장이었는데 소대장 때 제 월급가지고 제가 첫 월급을 가지고 너무 속상해서 우리소대원들한테 뭘 해 주고 싶은데 해 줄게 없더라고요.
120원 그 돈 가지고 제가 장마당에서 산 게 뭔 줄 아십니까.
10원짜리 찐빵을 사게 되면 10개밖에 안 됩니다.
빵을 사면 12개밖에 안 되는데 그 12개를 30명한테 쪼개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을 굴리다가 500g 짜리 사탕을 사니까 34알인가 그렇게 남더라고요.
그래서 겨우 소대 대원들한테 사탕 나눠준 기억이 아직도 가슴아파서 갖고 있거든요.
그렇게 장교들까지도 월급이 그렇게 빡빡한데 군인들은 월급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마 소연 씨 같은 경우 상사라도 저보다 적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후방일꾼들, 쌀을 다루는 사람들, 피복을 다루는 사람들이거가지고 다 갖고 나가서 중간에서 팔아치우기하거든요.
우리 중간에서 해먹고 소대장들은 소소하게 해먹고 분대장들 부분적으로 해 먹고 이런 유머까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정도인데 북한군인들한테 불만이 있을 것 아닙니까?
이런 상태로 되겠는가 하는 그런 불만들이 누적되고 때로는 폭발할 수 있고 그런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과 북한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바로 북한에서 꿀보직 식량다루던 사람입니다.
[앵커]
중간에서 소소하게 하신 것은 아니죠?
[인터뷰]
그럼요.
[인터뷰]
많이 해먹었겠죠.
[인터뷰]
뭐냐하면 북한 군인들한테 실제 120만 병력이 1년 필요한 식량이 200만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의 전체 북한주민들이 먹는 게 500만톤이 필요한데 실제 북한에서 생산해서 나오는 식량은 200만톤 조금 벗어난다고 해요.
그러니까 실제 군인들한테 오는 식량 이번에 북한도 동계훈련 들어갔는데 여느때하고 지금 종합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뭐냐하면 중국군에 대비한 것도 있고 한·미키리졸브 훈련에 대비한 것도 있고요.
그러니까 중대단위로 하던 훈련을 4군단 급까지 확장해가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이런 훈련 한 개만 봐도 훈련할 때 저같이 양식을 다루거나 또 피복 가진 사람들이 그 부대 안에서 얼만큼 능력이 있냐 뭐냐하면 주변농장에 나가서 또는 관할 기관에 나가서 쌀을 얼만큼 가져오냐에 따라서 그 부대 훈련이 잘되나 안 되나가 판가름이 됩니다,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은 월급도 올려달라고 하고 24개월 많다고 줄여달라고 하고 행복한 투정 많이 하시는데 저희 북한 군은 10년 살면서 하루 800g 식량이 나와야 되는데 그 식량이 400g 정도 나옵니다.
그러면 북한 군인들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뭔가 총들고 뭔가 싸우기라도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총들고 나오는 순간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는 게 북한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불평과 불만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 못하도록 오랫동안 세뇌를 시켰기 때문에 할 수도 없고 내가 그렇게 하는 순간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간혹 육군단 사건이나 각부대에서 저희 4군단 사건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런 대규모 시위는 일어나기 불가능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북한 군인들 열병, 그야말로 갖가지 맞춰서 하는 모습을 화면에서 보는데 그거 하다가 장이 파열되고 그런 다면서요?
[인터뷰]
저는 열병식 훈련하다가 하반신 마비 2번 왔고 실제 훈련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쓰러진게 훈련 시작한지 3달만에 영양실조로 쓰러졌어요.
이게 다리를 너무 들추다 보니까 간단히 말하면 제가 조금 위가 약했어요.
위를 너무 들춰서 먹은 걸 계속 토하고 하다 보니까 한 3개월 만에 영양실조 걸릴 당시에 그때 군사대에 올라갈 때 몸무게가 55kg 였는데 영양실조 당시 40kg로 줄었고 혈압이 80에 40으로 떨어졌는데 거기에서 계속 더 떨어진 상황에서 제가 그냥 쇼크먹었대요.
그래서 새벽 2시에 정신차리는데 숨이 붙어있는데 맥박이 안 잡힌다고 100% 죽은 사람 씌우는 하얀 천을 씌워놨더라고요.
병으로 해서 중간에 나왔어요.
[앵커]
훈련을 하루에 얼마나 하기에 그 정도입니까?
[인터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합니다.
그러나 소연 씨는 훈련이 아니라 열병식에 참여했는데 거기에 이 소대장 같은 경우도 훈련에 참가를 했는데 밤에 달이 떠있으면 오늘 훈련하자.
제발 달아 뜨지 마라 이러고 빌었답니다.
[앵커]
덧붙이실 말씀 있으십니까, 우리 국민들한테 당부하고 싶은 거라든지 하시고 싶은 말씀.
[인터뷰]
북한의 열병식 같은 경우는 하나의 준비된 시나리오라고 봐야 됩니다.
북한군의 기강을 보여주기 위한 거 실질적으로 북한군인들은 많이 힘들고 하지만 제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뭐냐하면 저는 북한에서도 살아봤고 대한민국도 살아봤습니다.
대한민국에 오니까 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더는 제가 탈남할 일은 없어야겠다.
탈북해서 왔는데 탈남할 일은 없어야 되겠다.
저도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치 여야를 떠나서 대한민국 안보, 대한민국 지키는 이런 마음은 정말 한 목소리 한 마음이 되지 않겠느냐는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잘 알아야 더 안보도 튼튼해지는 거고 우리 북한 동포들에 대해서도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좀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정아 씨, 이소연 씨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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