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골프·뇌물 적발...공무원 비리 뿌리뽑는다

근무시간 골프·뇌물 적발...공무원 비리 뿌리뽑는다

2014.03.19.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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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근무시간 중에 상습적으로 골프를 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비정상적인 관행과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골프 접대를 받은 도청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모두 23명이 최고 46차례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한 간부는 업체와 부하직원에게 4백만 원을 받아 챙겼고, 업무시간에도 골프를 쳤습니다.

또 다른 구청 공무원은 출장을 간다고 속이고 2년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평일골프를 쳐오다 적발됐습니다.

모 공기업 간부는 부하직원에게서 유흥주점 접대와 금품을 받고,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사서 펑펑 써온 사실이 드러나 수사의뢰됐습니다.

올해 들어 벌인 공직기강 특별 점검 결과입니다.

국무조정실은 43개 부처 감사관 회의를 열어 부패와 비리가 여전하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줄서기나 내부자료 유출 등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도 집중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동연, 국무조정 실장]
"비정상의 정상화에 많은 역점을 두겠습니다. 비리라든지 이런 거 뿐만 아니고 잘못된 행정관행이나 행태도 바로 잡아서..."

또 일하는 방식만 바꿔도 규제의 30%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재량권이 있어도 규제를 개선하지 않는 소극적 행정을 중점 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비위 공직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벌하고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을 실천하면 상을 주는 등 신상필벌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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