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주민 연결 [김진수, YTN 백령도 특파원]

백령도 주민 연결 [김진수, YTN 백령도 특파원]

2014.03.31.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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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 주민을 연결해서 한번 지금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죠.

[앵커]

백령도 주민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진수 씨 연결돼 있죠?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여기 백령도입니다.

[앵커]

지금 통화는 가능하십니까?

[앵커]

지금 어디에 계신 건가요?

[인터뷰]

동네에 있습니다.

[앵커]

대피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인터뷰]

지금 잠깐 밖에 나와 있어요.

[앵커]

지금 우선 가장 저기한게 합참해서 북한의 사격이 중지됐다라고 저희가 속보로 보내드리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어떤 포소리 같은 걸 들을 수 없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포소리가 안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당초에 12시 15분쯤부터 북한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때 당시에 포소리가 어느 정도로 들렸나요?

[인터뷰]

포소리가 우리 백령도에서 해상사격하는 포소리하고 달랐습니다, 벌써.

[앵커]

포소리가 달랐다고요?

어떻게 달랐나요?

[인터뷰]

멀리서 울리는 소리가 그렇게 벌써 우리는 겪어봐서 압니다.

우리가 사격하는 건지 북한에서 사격하는 건지 알거든요.

[앵커]

북한이 사격을 하는지 우리가 사격을 하는지 그쪽에서 살고 계시니까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가 사격한 건 아니었다라는 말씀이시군요.

[앵커]

그게 한 몇시쯤이었죠?

[인터뷰]

그때가 시간상으로는 제가 왔다 갔다 해서요.

[앵커]

12시 조금 넘어서 아닙니까?

[인터뷰]

그때 YTN에 제가 연락했습니다.

제가 바로 세 발 쐈을 때요.

세 발 쐈을 때 바로 우리 기자님한테 연락을 드렸는데요.

그때 사격했어요, 바로.

[앵커]

지금 백령도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소로 이동한 상황입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계속 대피소로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앵커]

처음 북한이 사격훈련을 시작했을 때 부터 몇 발이나 혹시 들으셨나요?

[인터뷰]

처음에 쏠 때부터 들었어요.

[앵커]

처음 쏜 거밖에 못들으셨다고요?

[인터뷰]

처음 부터 쏴서 끝날 때 까지 쐈는데. 여러 발을 계속쏘니까.

[앵커]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했는데 역시 그 소리까지 합해져서 여러 소리가 들렸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많이 했어요.

[앵커]

백령도 주민말에 따르면 포소리들렸다, 이런 전언이 전해졌는데요.

직접들어셨습니까?

포소리도?

[인터뷰]

직접이요.

[앵커]

처음에 그러면 북한에서 날아온 포소리를 들으셨을 거고요.

그다음에 우리 군이 대응을, 북한군이 사격훈련하면서 NLL를 넘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좀 포소리가 더 크게 들렸습니까?

[인터뷰]

포소리가 좀 크게 들리더라고요.

[앵커]

대략 한 몇 발 정도인지는 혹시 가늠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포가 그때 계속 연타적으로 쏘니까.

이쪽저쪽 해안포가 보니까 아래쪽에서 쏘고 위에쪽에 쏘고 여러 곳에 쏘니까 숫자를 세기가 그런데. 막 여러 발이 있었어요.

[앵커]

정확하게는 몇 발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많은 소리를 들으신거군요.

[앵커]

아래에서도 쏘고 위에서도 쏘고 그러니까 북쪽에 곳곳의 해안포에서 여러 곳에서 쏜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네.

[앵커]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공군 전투기도 날아갔고 F-15K까지 백령도쪽을 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그때 전투기가 주민들 대피할 때 전투기가 우리 전투기인지 북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 상공을 다 돌고 갔어요.

[앵커]

전투기가 상공을 나는 것도 보셨군요.

[인터뷰]

시야 때문에 안 보이고요.

소리가 요란하더라고요.

[앵커]

소리가 요란하게 전투기 소리가 들렸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시야가.

안개가 옅게 끼었으니까 보이지 않고.

[앵커]

오늘 안개가 많이 낀 날씨입니까?

[인터뷰]

많이는 아니고 옅은 안개가 끼었어요.

[앵커]

주민들 같은 경우에는 대피소로 몇시쯤 이동하셨습니까?

[인터뷰]

그때 바로 세 발 쏘고 나서 바로 면사무소에서 방송하고, 군부대에서 방송해서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사격 훈련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피하신 거군요.

그렇군요.

오늘 같은 경우에 약간 안개가 낀 날씨라고 하셨는데 어로작업은 아침부터 중단됐었죠.

[인터뷰]

아침에 나갔다가요 북한에서 사격훈련한다고 그러니까 일찍 조기조업을 마쳤습니다.

조업을요.

[앵커]

조업을 일찍 마치고 들어오신 거군요.

[앵커]

먼저 과거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를 떠올리면서 조금 많이 불안하신 상황입니까?

지금 어떤 심경이신지요?

[인터뷰]

약간은 좀 불안하죠. 아무래도.

백령도에다 직접 포탄이 떨어질까봐 좀 불안한데요.

그래도 주민들은 많이 겪어봐서 크게 그렇게 생각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주변에 다른 분들도 상당히 좀 침착하게 움직이고 계시는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지내고 계신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런 상황이시란 말씀이시죠.

덧붙여서 대피호 같은 데 안의 시설은 됐습니까?

[인터뷰]

연평도 포격 이후 대피소가 많이 새로 짓고요.

시설물 자체가 좀 잘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군이 이제 대응사격하는 그 포성도 많이 수십발을 들으셨다고요.

지금 처음에는 벌컨포로 쏘고 나중에는 K9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포소리로 조금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구분은 벌컨포도 쏘는 소리가 1차 들렸고요.

그리고 K9 같은 큰 포를 막 쏘더라고요.

[앵커]

그때 당시에 사격 훈련 시작됐을 때 주민들이 동요하거나 이런 움직임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어떻게요?

[앵커]

북한의 사격훈련이 시작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까지 했을 때 주민분들이 동요하거나 아니면 좀더 확전되는 게 아닌가 이런 불안한 마음은 없으셨습니까?

[인터뷰]

전투기까지 쏘고 그러니까 좀 심각하게 더 느꼈죠.

[앵커]

여객선 운항도 현재 통제되고 있죠.

[인터뷰]

여객선은 지금 오늘 들어왔거든요.

들어왔는데 지금 취재차 잠깐 나와서 제가 부둣가에 지금 못나가봤습니다.

[앵커]

부둣가쪽으로 가기에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군요.

[인터뷰]

지금 잠깐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대피호로 들어가 계시고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연락을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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