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개 무인기와 유사...성능은?

북 공개 무인기와 유사...성능은?

2014.04.02. 오전 08: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현재로선 북한에서 띄웠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한이 과거 김일성 생일에 공개했던 무인공격기와 상당히 유사한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화면은 2년 전인 2012년 4월 김일성 100회 생일을 기념한 열병식 장면입니다.

이 당시 북한은 각종 무기를 공개했는데요.

탱크에 실린 무인 공격기가 보이시죠.

하늘색에 흰색 구름 문양이 들어가있습니다.

자폭형 무인 공격기입니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과 색깔과 무늬가 같습니다.

백령도 무인기를 북한이 띄웠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그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 항공기와 공격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현재 화면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VR-3입니다.

러시아산으로 1990년대 중동에서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길이가 8미터가 넘습니다.

하지만 더 작은 것도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프라체-IT는 가로세로가 3미터 안팎일 정도로 소형인데요.

역시 러시아산으로 카메라를 장착한 채 2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번에 백령도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기종인 중국 무인기를 개조한 방현 I-II와 겉모습이 비슷한 자폭형 무인공격기입니다.

미국산을 개조해 만든 자폭형 무인 항공기는 열병식에도 나올 정도로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데요.

소형 폭탄을 장착해 최대 250여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에 자폭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어 위협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