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 무인기 정찰 심각하게 봐야"

박근혜 대통령, "북 무인기 정찰 심각하게 봐야"

2014.04.07.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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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제 추정 무인기가 우리나라를 전방위로 정찰한 사실을 군 당국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과 지상 정찰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하루 빨리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 주요시설 경계 강화와 안보태세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정찰을 강화하는 것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도발도 즉각 차단하고 격퇴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북한이 남북간 비방중지 약속을 깨는 것은 내부 불안을 막으려는 수단일 수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국제사회와 함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외교적 노력도 더욱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일부 청와대 행정관들의 비위 행위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내부의 자체개혁을 하는 등 사회 지도층부터 더욱 솔선수범해서 비정상적인 것들을 바로잡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과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거듭 요구하고 면담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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