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곧 선포할 듯

정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곧 선포할 듯

2014.04.20.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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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오늘 오후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장관회의 뒤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안산시와 진도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구요?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금 이시각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학생이 희생된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진도군에 국가 차원의 조속한 피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 주재 회의에서 결정되면 박 대통령이 지체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오늘 오후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산시에 이어 경기도 의회도 성명을 내고 안산시에 대한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촉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응급대책과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과 복구 보상에 쓰여지는 경비 등에 대해 중앙정부의 특별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재산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도 주어집니다.

지원금액을 비롯한 구체적인 보상방법은 중앙안전관리위가 추후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 관계장관회의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 외에 전반적인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도 논의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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