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산·진도 특별재난구역 선포

정부, 안산·진도 특별재난구역 선포

2014.04.20.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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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안산시와 진도군에 대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재난 수습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고 보상금도 우선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학생과 교사가 희생된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와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군의 물적, 정신적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재난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금융 분야 등에서 특별지원을 받게 됩니다.

각종 세금 감면과 납부 유예, 통신료 인하 등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정부는 또 두 지역에 대해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국고로 우선 지원하되 사고원인자인 청해진해운측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때는1065억 원의 위로금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는 주민생활안정자금 1,500억 원이 지급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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