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일정 확정...새정치, 개혁공천 고심

새누리, 경선일정 확정...새정치, 개혁공천 고심

2014.04.24.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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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중단했던 새누리당이 다음달 12일 서울시장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경선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기초단체장은 다음달 3일, 광역단체장은 10일 이전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미 한차례 경선 일정을 연기했던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일을 다음 달 12일로 재조정했습니다.

인천시장은 9일, 경기지사는 10일에 경선을 치르기로 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하루 이틀 간격을 두고 결정될 예정입니다.

부산과 대구·대전시장, 충남·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은 모두 이번달 30일에 한꺼번에 치릅니다.

기초단체장 등도 경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30일 이전에 마무리합니다.

[인터뷰: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
"기초단체장 이하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경선은 국가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이 절실한 지역은 4월 30일까지 위탁해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고려해 당의 상징인 붉은 색 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선거 운동 기간도 줄였으며 선거 운동 방식은 명함 배포와 문자 메시지 발송 등으로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마음이 더 다급합니다.

기초선거 공천 여부로 선거 준비가 늦은데다 세월호 침몰 사고까지 겹쳐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다만, 경선이 불가피한 지역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장은 다음달 10일 이전, 기초단체장은 다음달 3일 이전에 후보를 결정한다는 큰 틀만 정했습니다.

그러나 경선에 맡길 것이 아니라 새정치에 걸맞는 개혁적 전략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당안팎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미 검증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단수로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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