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세월호' 특검· 청문회·국정조사 제안"

새정치민주연합은 4.16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특검과 청문회,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오늘(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난 이상 지금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어 5월에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4·16 참사의 문제점을 가려내고 필요하다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6월에는 지방선거 일정과 상관없이 4·16 참사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대표는 특히 세월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국회가 주도하고 여야정,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는 위원회의 결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사과는 시작일 뿐이라면서, 유가족과 국민이 원한다면 특별검사 도입 등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검도입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