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첫 접촉...'5월 임시국회 공감'

여야 원내대표 첫 접촉...'5월 임시국회 공감'

2014.05.09.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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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취임 첫 날인 오늘 전화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이르면 내일쯤 만나 세월호 후속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세월호 참사를 논의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 소집에는 여야가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여야가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군요?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의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데 형식과 절차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문회와 국정조사, 국정감사, 특검 등을 같이 중복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특검, 국정감사, 국회 원 구성 협상까지 야당의 주장을 폭넓게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 문제를 다룰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며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영록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해 새누리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습니다.

김영록 부대표도 실무협상 창구인 새누리당 김재원 부대표를 만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5월 임시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내일쯤 양당 원내지도부가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박영선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취임 이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5월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는 또 하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 등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6·4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이 잠시 뒤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장 후보를 확정하죠?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장 경선에서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대의원과 당원,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경선 결과가 잠시 뒤 오후 7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장관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다소 많지만, 얼마 전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주무부처 가운데 하나인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거진 점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주말에도 양당 경선이 이어집니다.

내일은 새누리당에서는 경기지사 후보가, 새정치연합에서는 전남지사 후보가 확정되고, 일요일에는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경선이, 이튿날에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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