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지방선거 정국...여야 해법은? [김만흠·박상헌, 정치평론가]

세월호·지방선거 정국...여야 해법은? [김만흠·박상헌, 정치평론가]

2014.05.10. 오후 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월호 참사 수습 해법을 놓고 여야의 새 원내대표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6.4지방선거에 나설 여야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치평론가 김만흠 원장님, 그리고 박상헌 박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6. 4지방선거 상황부터 정리를 해 보죠.

15일에 후보등록일이니까 사실 거의 막바지 국면에 와 있어요.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오늘 경기지사 후보, 그리고 월요일에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오늘 전남, 내일 경기도 그리고 화요일에 전북지사 후보를...

[인터뷰]

전북이 제일 늦죠.

경선 규칙가지고 논란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먼저 새누리당은 대구 경선을 제외하고는 큰 이변이 없는 무난한 경선을 치렀다, 이런 평가 속에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판 지금 엄청나게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경선 우선 평가를 해 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최근 내우외환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경이 전반적으로 지금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죠.

특히 세월호 참사 때문에 좋지 않은 환경인데 후반에 지금 내부적인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 상당히 격화돼서 진흙탕 싸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황식 후보가 다시 또 나중에 박심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일반 대중들에게는 그렇게 호감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당 내부에서는 어떤 메아리로 다가올지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또 김황식 후보의 이런 행보, 또 중간에 무슨 여론조사 관련 이야기 나오면서 심지어 고발까지 되어 있고 이렇게 되어 있고요.

또 오늘은 보니까 정몽준 후보의 사모님 부인께서 아직 예비후보 등록되지 않았는데 가족관계 배우자 운동 해서 위법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어서 내부적으로는 경선이 오히려 컨벤션효과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후유증을 남기고 있고 밖으로는 세월호 참사 분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에게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박상헌 박사님은요?

[인터뷰]

새누리당은 서울시장만 시끄럽고 나머지 후보들은 비교적 무난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경기 같은 경우에는 남경필, 그다음에 정병국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 가서 직접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서 경선을 중단하고 박수를 받은 측면이 있는데 문제는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김만흠 원장님 말씀하셨듯이 컨벤션효과는 물건너갔다...

워낙 진흙탕 싸움이 되다 보니까 그래서 누가 되든 상처를 입고 박원순 시장과 대결할 수밖에 없는, 애시당초 기대했던 드라마틱한 그래서 좀 후보가 정해지고 그 탄력을 받아서 박원순 시장을 압도해야 되는데 그거는 좀 힘들어지지 않느냐고 봐지고 타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비해서 비교적 조용하게, 무난하게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까 봅니다.

[인터뷰]

지금 경기지사 후보, 상당히 선의의 경쟁을 택한 것 같아요.

원희룡 전 후보는 제주지사로 선택된 상태고 두 사람은 아름답게 경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결론이 나오겠죠.

[앵커]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죠.

세월호 참사때문에 경선일정이 늦춰진 것도 있지만 막판에 이제 광주시장의 전략공천 후유증이 컸던 것 같습니다.

좀 경선 자체가 매끄럽지 않다는 인상도 주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체적으로 내우외환이 아니냐...

왜냐하면 세월호 참사에 대통령 지지도, 그다음에 집권야당의 지지율은 꺾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큰틀에서 보면 반사이익을 야당에서 가져가야 하는데 조사를 보면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뭐냐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만든 이유가 결국 안철수의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워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된다는 절박함, 야권의 절박함에서 출발을 했는데 일단 새정치라는 큰 구도는 흐트러졌고 안철수 브랜드가 과연 어느 정도 지방선거에서 위력이 발휘할 것인지는 의문이고 또 하나는 결정적인 게 우리가 앓던 이를 뽑으면 시원하지 않습니까.

생이를 뽑으면 통증이 심하지 않습니까?

광주 같은 경우는 백번 양보하더라도기본적으로 강운태 시장을 뽑아내더라도 작위적 느낌이 있다, 그러니까 생이를 뽑은 느낌이 있다...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 그다음에 여러 당내 비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정치 감동 그다음 새로운 바람을 가지고 지방선거를 치르기는 조금 어려운 게 있지 않겠느냐.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가 옥의 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것도 있고 옥의 티 정도가 아니라 전남지사 경선도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 다자구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기본이 됐지만 이후로 더 많은 상승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가능해야 한다.

하나는 안철수 공동대표 개인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가야 한다.

그동안에 과거에 통합되기 전의 민주당이 당의 지지도도 낮았지만 당 지지도 이상을 넘어가는 개인 정치인이 없었단 말이죠.

그 점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가세함으로써 개인지지를 가지고 당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플러스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다가 민주당이 뭔가 새정치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는데 야권 다자구도 문제는 해결했지만 안철수 의원 개인의 지지율을 업은 당의 지지율 올리기, 또 그리고 새정치의 모습 이 두 가지는 아직까지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부연하자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여야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중도층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는 중도층의 강자는 안철수 의원이 돼야 하는 거죠.

하지만 이걸 견인 못한다는 얘기는 이른바 새정치, 안철수 현상 그다음 안철수 대표의 효과가 굉장히 퇴색한 것 아니냐 이거는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놓였어요.

수도권 선거에서 후보들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일부 조사가 있는데 우선 잠깐 보시겠습니다.

지난 3월 15일 세월호 참사 전입니다.

42. 5:45. 6 그냥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5월 초 조사에서는 조금 벌어졌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45. 6, 정몽준 현재로써는 가장 새누리당에서 유력한, 39. 2%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세월호 참사가 여권의 수도권선거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인터뷰]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그렇지 않아도 원래 항상 막판 선거에 가면 이렇게 서로 아주 박빙의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조금 전의 갤럽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최근 조사 중에서는 이게 기관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나마 갤럽조사가 가장 차이가 적은, 격차가 적은, 어떤 곳은 10 몇 퍼센트가 차이가 난 곳도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금 25일이 남았는데 몇 가지 변수가 있기는 할 겁니다.

그런데 큰 틀 속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가장 부정적인 역풍이 여당은 클 것이다.

물론 조금 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행보로 봤을 때 그렇게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또 집권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야당에 대한 일정한 지지의 득을 볼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이어서 야당은 이 정국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타격받은 거 맞습니다.

그리고 상승무드가 꺾인 것이죠.

새누리당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굉장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는데 탄력을 받았고.

그다음에 정몽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들의 부적절한 발언에 상당한 내상을 입은 게 아닌가 싶은데 경기 인천은 새누리당이 비관적으로 생각할 건 없다고 봅니다.

서울 역시 아까 말씀드린 두 후보간 캠페인 과정에서 지나치게 내상을 서로 많이 입힌 게 아니냐, 김황식 후보는 처음에 상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좋았지만 네거티브 공세를 함으로써 개인 이미지가 흐려진 측면 정몽준 후보는 아들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타격을 입은 측면들...

그래서 결국은 여러 개 중요하지 않은 데가 없지만 서울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또 서울선거가 경기 인천으로 영향을 미친단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여러 가지 악재가 미쳤다고 봅니다.

[앵커]

이게 정당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도가 조금 떨어지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그게 야당으로 가는 게 아니라 무당파쪽으로 빠지고 이렇게 가면서 동반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정치불신이 심화돼서 젊은 층의 투표율이 떨어지고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야당이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4년 전 천안함 사태와 지방선거를 보면 D-6일 여론조사 공표기간 금지날 KBS 갤럽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시장이 한명숙 후보에게 15% 포인트 이상 이기고 있었고 안상수 당시 시장도 거의 굉장한 차이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오 시장이 0. 6% 이겼고 그다음 송영길 시장이 역전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지방선거는 여론조사의 무덤이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한 25일 남은 상태에서 현재의 데이터만 가지고는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또 하나는 뭐냐하면 요란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우리가 선거 하면 유세차량이 있고 율동하는 당원들이 있고 이런 부분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 게임이 아니겠느냐, 이번 선거는.

그러니까 굉장히 공세적 선거가 힘들다고 본다면 어느 진영에서 실수가 작게 나오고 어느 정당이 실수를 적게 하느냐. 소위 미니멈 베이스의 캠페인이 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봅니다.

[인터뷰]

젊은 세대의 투표참여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여론조사에 대한 이해에서도 비슷하게 봐야 될 겁니다.

대개 여론조사 응답율을 보면 낮게는 5% 정도 나오고 있고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15% 로 나옵니다.

그래서 이게 여론조사의 응답하는 집단하고 응답하지 않은 집단하고 현 정치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마이너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 그동안의 여론조사하고 비슷하게 나왔던 이유는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좀 많았던 것이죠.

그런데 최근 집권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아지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뭐라고 보냐면 기존 응답자들의 태도가 바뀐 측면도 있지만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던 사람들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응답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그걸 또 같이 빗대어 본다면 투표 참여율에 있어서 상황을 변화가 조금 집권세력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다, 그런...

[앵커]

지금 인천지검에 전양자 씨가 소환되고 있는 것 같은데 화면보겠습니다.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양자 씨를 오늘 3시에 소환 했는데요.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나왔네요.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유병언 전 회장 측근 탤런트 전양자 씨, 본명은 김경숙 씨인데요.

조금 전에 인천지검에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이 됐습니다.

당초에 3시에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20분 일찍 검은 선글라스를 쓴 채 나왔습니다.

의상도 아주 대체로 좀 탤런트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하게 입고 나왔는데요.

조금 전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데 음향상태가 좋지 않아서 저희도 뭐라고 했는지 듣지 못했는데요.

다시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시는 것처럼 탤런트 전양자 씨는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대표를 맡고 있고요.

[앵커]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지주회사죠.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도겸직을 하고 있죠.

[앵커]

종교쪽과 경영 양쪽으로 상당히 핵심측근으로 거론이 되고 있고요.

비자금을 전달한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조사가 이루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양자 씨 3시에 나오기로 했는데 조금 전에 인천지검에 출두한 모습 전해 드렸고요.

정가소식 좀더 짚어보고 취재기자와 함께 관련소식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두 분이 이야기해 주셨듯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있어서, 여당에 있어서는 내상을 많이 입었어요.

그렇게 되면 어쨌든 부정적인 어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박원순 시장과 본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인터뷰]

야당도 사정이 만만치 않은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도 빠졌다고 하지만 70대 올라갔을 때는 역대 1, 2위 정도. 이상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그런데 빠졌다고 하더라도 갤럽은 40대 후반, 다른 조사는 50대 초반, 그러니까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하면 반격을 할 수 있는 어떤 기본은 확보하고 있다고 보는데 오히려 역으로 큰틀에서 봤을 때 무당층을 흡수하는 것이야말로 승패를 가른다고 본다면 오히려 야당이 어떤 힘으로 이걸 견인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본다면 안철수 대표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면 오히려 지금 현재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박원순 시장은 개인기로 풀어야 할 숙제, 당의 지원없이 순전히 개인의 능력만으로 캠페인을 전개해야 할 상황이고 여당의 위기 의식 속에서 여권표가 집결한다면 저는 이 선거 역시 누가 김황식 후보가 되든 정몽준 후보가 되든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거죠.

[앵커]

그런 영향이 미비할 것이다.

[앵커]

박원순 시장이 최근에 지하철사고가 있고 해서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당연히 본인이 무한책임 져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안전문제가 쟁점이 될 시기에 이런 얘기가 나와서 빚을 지더라도 노후 차량 교체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소재가 될까 봐서 세월호 참사와 빗대서 하려고 하는데 그거는 효과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무리해서 빗대서 다른 상황과 비유하기 어렵다고 봐지고요.

수도권이 동조화현상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서울과 인천과 경기가 같다고 했었는데 그 차원에서 봤을 때는 집권여당에 유리한 순서대로 본다면 경기, 서울, 인천 그랬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서울이 지금 야당에게는 가장 우선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되겠고요.

야당에게 가장 불리한 국면으로 바뀐 경기의 경우에도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야당의 선전에 따라서 해 볼 만한 상황 아니냐. 수도권 전체가 대체로 판이 변하고 있기는 하고 그 가운데에서 박원순 현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인천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이기는 하지만 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 이곳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됐고 또 송영길 현직 시장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는 데 유정복 후보의 경우에는 전직 안전행정부 장관이지 않습니까?

세월호 참사 속에 악재를 만난 느낌이기도 하고요.

또 송영길 시장 같은 경우에는 측근 비리, 비서실장의 뇌물수수가 도마에 올랐는데요.

인천 선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인터뷰]

어제 그제만 하더라도 유정복 의원이 안상수 전 시장에게 지는 게 아니냐는 새누리당 내의 예측도 많았었는데 그 이유가 조금 전 말씀하셨던 초대 안행부 장관으로서의 책임 이런 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것은 적었습니다.

유정복 전 장관의 정치력을 보면 탄핵열풍이 불었는데 유일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정치적 생명력이 강하다.

그다음에 바닥표를 다지는 데 굉장히 유능하다고 봤을 때 치명적 핸디캡이 되죠, 분명히 현 정권의.

박근혜 정부의 최측근이고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어서 1년 몇 개월 동안 장관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 사람의 정치역정을 봤을 때는 이 사람 역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지고 송영길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야권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친화력이라는 측면에서 지나치게 이렇게 야권 지지층으로부터 거리감이 있다는 내부적 비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는 유정복 장관도 역시 친화력에서 문제가 있다는, 새누리당 내부의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봤을 때는 인천시장 싸움은 저는 잘 모르지만 지금부터 시작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어쨌든간에 전반적인 환경은 세월호 참사가 가장 큰 환경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전 장관은 기존의 인천시장에 관한 문제를 공격하고 나오고 있죠.

그리고 그다음 비서실장 측근 비리 얘기 나오고 있는데 반면에 지적했다시피 안행부 장관, 한 달 전까지 안행부 장관을 했던 부분.

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해야 할 것인가...

단지 한 사람뿐만 아니라 이번에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책임논란이 된 세 사람 다 박근혜 대통령 인사와 관련해서 쟁점이 됐던 부분입니다.

정홍원 총리의 경우 책임총리 얘기했다가 지금 무기력한 총리였고요.

현장에서 책임졌던 장관 해수부 장관 역시도 윤진숙 전 장관, 여러 가지 자격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수첩인사니 이렇게 했다가 최근 바뀌어서 이주영 장관이 바로 지금 허둥지둥 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수염까지 길고 고생하고 있는데 여기서 인사 문제가 비롯됐고 유정복 장관 경우도 중요한 안행부 장관인데 집권여당에서 선거승리를 위해 차출해서 갔다는 것이 과연 국정 우선순위에서 맞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렇게 좋은 소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도 굉장히 관전포인트 아니겠습니까?

누가 될 것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내일 하루 앞두고 있는데 누가 된다, 얘기하기는 뭐하고요.

한때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에서 선두를 달리던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최근 다시 남경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선두 달리는 격차있게, 선두로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정말 이번에 할 만하다, 그런 분위기가 싹트는 가운데 경선이 되고 있어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경선도 치열한 그런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우선 세월호 참사 때문에 김상곤 후보가 상당히 상처를 입었죠.

입었으니까 안철수 대표측에서도 곤욕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써는 김상곤 후보가 제일 많은 상처를 입었다, 이런 상태에서 경선을 치른다 정도로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쭤볼 게 많았는데 중간에 지금 탤런트 전양자 씨가 들어오면서 시간을 조금...

[인터뷰]

워낙 사람한테 알려진 분이다 보니까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과거 오대양 때도거론됐던 분이니까 여러 사람들이 주목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앵커]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만흠 원장님박상헌 박사 두 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반론보도문

YTN은 위 기사에서 고 유병언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보도했으나, 유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유 전 회장 명의로 청해진해운은 물론, 천해지, 아이원아이홀딩스 등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