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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4일 지방선거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여야 대진표가 대부분이 결정이 되면서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방선거 전망해 보겠습니다.
경희대 노동일 교수, 문화일보 천영식 부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앵커]
앞서 민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 드렸는데 실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의 변화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교수님.
[인터뷰]
기본적으로 당연히 이번 일은 참사가 일어나면 정부의 책임론이 나오는 게 당연하고요.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연한 거죠, 결과는.
조금 특이한 부분은 이렇게 되면 결국 야당에게 뭔가 반사이익이 가야 되는데 떨어진 지지율이 야당으로 가고... 그런데 야당지지율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 부분은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앵커]
왜 그럴까요.
[인터뷰]
저는 첫 번째로는 우선 야당이 조금 표현이 이상하지만 이런 정국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이런 점이 하나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좀 안철수, 김한길...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까먹어버렸어요.
공천잡음 때문에... 오히려 그러면서 비판의 화살이 쏠리면서 야당이 전혀 이런 정말 호재를 누리지 못하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무당파만 잔뜩 늘어난 거죠.
[앵커]
천영식 부장은 어떻게 했어야지 야권이 조금 더 반등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어떻게 보면 계략이 듣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은 저는 야권한테 표가 결집 안 되는 건 야권이 기본적으로 대안세력으로서 이미지, 이게 확보가 안 된 데 있다고 보거든요.
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 여당의 무기력한 대응, 이건 많이 부각이 됐거든요.
그래서 국민들도 여당의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해서 분노하고 실망감을 갖고 표출하고 이런 것은 있었는데 곧바로 야당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야당이었으면 야당이 정부를집권했었으면 달라졌겠느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봤을 때 국민들은 그것에 대해서 확신을 못 갖는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민심의 지역별, 세대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요.
일단 대진표가 거의 다 나왔으니까요.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국지사 결정만 끝나면 17곳에 광역단체장이 후보들이 다 확정되는데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실까요?
서울시장에는 정몽준, 박원순... 어제 확정이 됐고요.
[앵커]
경기지사, 남경필 5선이죠.
김진표 의원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앵커]
인천시장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과 현 시장입니다.
송영길 후보 확정이 됐고...
[앵커]
세종시로 갈까요.
유한식 현 시장이죠.
그리고 이춘희 전경제부 차관이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
최홍집, 최문순 최문순 강원지사 보셨고요.
[앵커]
현시장이죠, 현 지사충북지사는 이시종 현 지사자와 윤진식 전 장관이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
충남지사에는 정진석 전 의원과 안희정 현 지사가 맞붙게 되죠.
[앵커]
부산시장, 지금 3파전인데요.
친박의 서병수 의원, 그리고 김영춘 전 최고 위원, 오거돈 전 장관인데요.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오거돈 장관은 단일화 가능성의 여지가 있습니다.
[앵커]
광주시장 복잡합니다마는 이정재 전 의원 그리고 윤장현 전략공천이 됐죠.
그리고 강운태, 이용섭 두 사람은 탈당하고.
[앵커]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역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권영진 전 의원, 또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게 됐어요.
[앵커]
경남지사, 홍준표 현재 지사죠.
그리고 김경수...
[앵커]
경북지사는 현 친박계 지사죠, 김관용 현 지사.
[앵커]
3선에 도전하고 있고요.
[앵커]
울산시장은 김기현 의원 또 이상범입니다.
[앵커]
대선시장 박성효 전 시장...
[앵커]
전남지사는 이중효, 전남도당 위원장같고요, 이낙연 전 의원.
[앵커]
제주지사는 원희룡,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앵커]
대진표 보셨습니다.
천영식 부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당대당이기도 합니다마는 인물 구도도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모든 선거라는 게 대진표가 확정되면 뭔가 또 그전하고 좀더 다른 눈으로 선거를 보게 되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진표를 보면 참 재미있는 승부가 가능하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히 박빙의 어떤 싸움이 대결이 예고되어 있는 곳도 많고 또 여론조사 결과 세월호참사 이후 일부 조금씩 바뀌었는데 바뀌면서 오히려 승부를 예측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전개되는 게 유권자 입장에서는 좀더 재밌게 선거를 보실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있지 않는가 봅니다.
[앵커]
재밌게 선거를 볼 수 있는 지역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일까요?
[인터뷰]
일단 수도권이라고 봐야 되겠죠.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봐야 되는데 서울만 해도 정말 한 두 달 동안 재미있게 전개가 되지 않습니까?
원래는 박원순 시장이 일방적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이 됐었으나 정몽준 의원께서 상당히 많이 추격을 했다가 최근에 다시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결국에는 또 보수층이 결집을 하면서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선거전이 치러치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서울시장 선거같은 경우에는 정몽준 의원이 상당히 따라붙었다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인데 선거가 3주 정도 남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서울만 먼저 말씀을 드리면 서울만 여러 번 판세가 변할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부장님께서 얘기하셨지만 보수진보층이 양쪽으로 결집하는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고 또 과거 선거를 보면 과거 지방선거때 앞두고서 정동연 의원이 노인평화발언인가요.
그런 것을 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던 그런 상황도 있었고 지난 총선 때 김 의원 거친 발언, 후보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굉장히 분위기가 확 바꼈지 않았습니까?
3주가 남았다는 건 양당이 하지만 지금 조심스럽게 다 양당이 하지만 어느 당이든 실수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판세가 많이 바뀔 수 있고 저는 서울도 그런 점에서 역시 같은 상황이고요.
지방선거는 총선하고 대선하고 조금 다르고 봐야 합니다.
총선, 대선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배할 수 있거든요.
한꺼번에, 예를 들자면 정권심판론이라든가 이런 것이 한꺼번에 먹힐 수있는 여지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대진표가 짜여지면 서울시민들은 서울, 인천시민들은 인천, 경기도민들은 경기를 바라보게 돼 있거든요.
결국 각각의 지역에 특성에 맞는 선거가 펼쳐질 테니까 일률적으로 어느 것이 우세하다, 어떤 분이 우세하다 이렇게는 점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인거죠.
[앵커]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지금 일단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해서 여야가 대책을 만들고 있어요.
국정조사도 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돌출변수가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여당의 수습책이 다음 주 정도에서 나올 것 같은데 이게 일단 하나의 변수가 될것이라는...
[앵커]
지방선거 전에 개각도 나올까요?
[인터뷰]
수습책이 나오면 총리 정도는 지방선거 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관들까지는 지방선거 때까지는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 총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됩니다.
그리고 또 기술적으로는 투표율이 큰 변수가 되겠죠.
당일날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상황적으로 말씀드린 대로 세월호 둘러싼 수습책을 놓고 수습책이 그나마 완전히 좋을 수가 없겠습니다마는 어떤 수습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민심을 다독거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수습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추락하는 지지율을 어느 정도까지 붙잡을 수 있는 그런 효과는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요, 이번에 국민들이 워낙 큰 충격을 받았잖아요.
우리나라가 정말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 이런 큰 실망을 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3주가 남았기는 합니다마는 이게 민심이 갑자기 크게 변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거든요.
[인터뷰]
물론입니다.
그런 점에서 처음 말씀드린 대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야당의 지지율도 떨어지는 바로 그런 부분이거든요.
정부여당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이 맞지만 야당도 뭐 잘한 게 뭐 있느냐, 앞으로 잘할 희망이 뭐 있느냐, 이런 쪽에서 실망한 표들이 여도 야도 아닌 무당파 측으로 넘어가버린 상황인데 아까 얘기했지만 투표율 변수가 그런 점입니다.
무당파 층이 그 전체적으로 정말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해야 되겠다, 이런 쪽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정치에 실망해서 아예 투표장이고 뭐고 그냥 안 가겠다, 이런쪽으로 나가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변수가 있을 것 같고.
[앵커]
제가 질문 드리는 것은 지금 민심의 변화가 박 대통령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일부 조사에서는 51% 정도 되는 곳도 있고.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고 이런 하락추세가 3주 사이에 변화하기는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다는 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 하락추세가 저도 아까 그말씀을 드렸는데 하락추세가 멈출 것이냐, 하락추세가 반등되는 것은 그다지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지만 하락 추세가 멈춘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박 대통령 지지율이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촛불시위 때 추락하는 것처럼 20% 대로 급추락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 40% 대 중반, 일부 조사에서는 50% 대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보수층들이 아직 선거를 해 볼 만한 지지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 추락이 여기서 멈춰진다면 충분히 선거, 여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추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기 지사를 보면 지지율 추이가 조금 변화가 생겼어요.
남경필 후보의 낙승이 점쳐졌었는데 많이 떨어진 편이에요.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 이후에 30대 민심이 등을 돌렸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앵커]
20대, 30대보다도 40대, 50대 민심이 많이 돌아선 것 같아요.
[인터뷰]
지금 부동층이 40대가 부동층으로 많이 돌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해석을 하는데 40대 표심이 많이 흔들리고 있죠.
특히 40대 여성들의 표심이 더욱 남성보다 더 흔들린다고 하는데.
[앵커]
지금 표가 나오는데요.
지금 4월 11일부터 12일. 4월 16일날 발생했으니까요.
그 전에는 49. 7% 대 34. 9% 김진표 후보가요.
지금 40. 2:39. 4 오차범위 내거든요.
[인터뷰]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15% 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좁혀진 건데 그렇게 보면 사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금 정몽준 의원하고 박원순 시장하고의 지지율 격차, 과거에 비해서 그것도 한 7, 8% 포인트 벌어진 거거든요.
거기에 비해서는 경기가 훨씬 더 많은 폭으로 요동치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저는 과거 지지율을 이렇게 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2010년 지방선거때 오세훈 시장하고 한명숙 후보하고 이렇게 경쟁을 했을 때 15% 차로 오세훈 후보가 이긴다...
[앵커]
오세훈 후보하고 한명숙 후보.
[인터뷰]
이긴다 대부분 선거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나타났는데 선거 당일 개표를 해 보니까 결국 0. 6% 포인트 차이로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박빙의 승부였고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라는 것으로 봤을 때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15% 포인트차는 쉽게 단정적으로 누가 이긴다, 이렇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퍼센티지고도 아닌가 봅니다.
[앵커]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일단 경기도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요동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안산에 위치한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을 봤을 때는 여당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는 것은 당연한 것 같고요.
저는 경기도에서 특히 의미있게 봐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여야 후보가 어떻게 보면 바뀐 것 같아요.
여당 후보는 지금 내세우는 것이 따뜻하고 복지, 따뜻한 복된 마을을 내세우고 있고 거기다가 또 반면 야당 후보인 김진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여야가 바뀐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과연 그런 것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유권자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앞으로 후보들이 안산 부분에 가서 공약을 할텐데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지금 말씀하신 40대, 고등학생들을 자녀들을 둔 어머니들 특히 그런 민심이 어디로 가냐.
바로 그런 부분들이 정말 유모차를 끌고 나오더라도 투표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정말 염증을 느끼고 안 나올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고 또 한가지는 처음 도입된 5월 11일, 12일사전투표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아마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과거의 지방선거 같은 경우 특히 투표시간을 늘려야 된댜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것이 이틀이나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아마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은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아마 큰 변수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인천시장 선거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유정복 전 장관, 또 송영길 시장이 맞붙게 됐는데 최근에 흐름을 보면 격차가 좀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4월12일 조사 때는 송영길 시장이 43. 8% 유정복 전 장관이 42% 였는데 지금 격차가 많이 벌어졌네요.
46. 5% 대 34. 4% 거든요.
지금도 인천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 수도권 전반적으로 표심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요즘 여론조사 전문가들 얘기가 표심이 서울이 가장 먼저 흔들리고 그리고 경기, 인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그래서 서울표심이 가장 크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을 많이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를 해보면 꼭 비슷하게 그런 식으로 퍼져나갸는 것 같아요.
결국은 지금은 이제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수도권 전체가 비슷하게 그런 세월호 참사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과 함께 또 관심 지역이 부산입니다.
부산 같은 경우에 지금 앞서 전해 드린대로 잘못하면 야권에서 표가 갈릴 수가 있지 않습니까?
김영춘 전 최고 위원하고 오거돈 전 장관이 만약 단일화하지 않는다면 그런데 사실상 단일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부산 민심의 변화, 그리고 표심, 그리고 결과의 의미 어떤 게 있습니까, 중요성.
[인터뷰]
부산은 과거 얼마 전까지 지금도 생각하지만 새누리당으로서는 안전지역이다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정말로.
특히 과거 무소속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영춘 후보와 오거돈 후보는 분명히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그런 명제는 다 동의할 수 있을 거예요.
단일화해서 만나야하는 그런 것도 있었고 하니까 두 사람이 어떤 방식이든 단일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정말 새누리당에서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 되고 특히 지금도 예를 들어서 과거처럼 무슨 새누리당 텃밭이다하면 상당히 부산 시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인다는 얘기도 있고 하니까 새누리당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이 되겠죠.
단일화 된다는 전제에서.
[앵커]
부산시장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서 이제 재보선도 있고 다음 총선, 대선까지도 큰 영향을 길게 미칠 수 있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부산이 언제부터인가 사실은 우리나라 전체 선거구에서,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그렇게 됐겠죠.
상당히 일방적인 여당의 텃밭이라는 그런 이미지가 상당히 탈피돼가고 있고 여야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그런 지역으로 사실 전환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부산, 경남에서 지금 야권이 설사 진다 하더라도 40% 대 득표율을 얻고 진다는 것은 상당히 옛날 시각으로 보면 이긴 거나 거의 마찬가지인 그만큼 혁명적인 사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후보에 따라서 이길 수 있는 후보도 가능하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되는 거고.
이번에 제가 부산 분들한테 들어보면 이제 부산지역은 인물론도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해요.
지금까지 허남식 시장이 이미지가 관료적인 이미지고 얌전하고 해서 뭔가 부산이 역동적이고 활력적인 지역이길 원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여당 후보 새로운 여당 후보도 활력있는 후보이기를 원했는데 여당 후보들이 그만큼 기대에 못미치고 거기에 비해서 오거돈 전 장관이 조금 여러 가지 정제되지 않았다는 평가는 많습니다마는 약간 파이팅이 있다, 이런 평가를 받고 하니까 박빙의...
이렇게 전개된다 이런 이야기를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도 관전포인트가 광주시장선거인 것 같아요.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당시 거기에 공을 들였던 이용섭 의원. 강운태 시장도 반발하고 있고 당내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아요.
광주시장 선거 어떤 점을 우리가 주목해야 될지.
[인터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3파전을 나가도 윤장현 후보가 이기기 어려운 이런 상황인데 결국에는 이 선거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 비슷하게 전개가 될 텐데 이대로 안철수를 죽일것이냐...
예를 들면 이런 것에서 광주시민들이 많이 갈등을 하겠죠.
그래서 광주분들이, 저는 그렇다고 해서 광주시민이 안철수 대표한테 완전히 쏠릴 것이냐.
그렇게 보기도 저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광주시민의 표심이 상당히 저는 갈릴 것이다, 절반 정도씩 갈리지 않겠느냐.
일부는 그래도 안철수 대표가 와서 야권이 재정비가 되는 데 한번은 기회를 줘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는 안철수 대표가 역할이 끝났다, 광주도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할 것이냐 이렇게 독자적인 투표를 해야 된다는 층도 있고 해서 여론이 한 절반 정도 갈리면서 아주 미묘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인터뷰]
어차피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라는 생각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방법의 문제일 뿐이지 둘다 나간다면 떨어진다는 거니까.
결국에는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윤장현 후보는 어렵습니다.
안철수 후보측이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려고 했었으면 광주시민을 설득하려는 걸 거쳤어야 돼요.
야밤에 갑자기 11시반, 40분에 발표하는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광주시민이 자존심 상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 민주당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아무나 후보를 내세우면 찍어주는 줄 아나, 이런 식의 생각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에서 무소속으로 나선다면 본인들도 경쟁력이 있고 한 사람은 시장, 한 사람은 의원이기 때문에 승부가 될텐데 지금부터 관건은 만약에 안철수가 여기에 다 걸기를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광주 시민들에게 가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는 자리를 해야지 이대로 놔두고 우리 후보니까 찍어주세요, 이렇게 한다면 저는 백전백패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극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없어지는, 그러니까 새정치연합쪽으로 세력이 합쳐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요?
[인터뷰]
현재로서는 가능하지 않죠.
그 과정에서 예를 들자면 형식적이라도 경선이라도 거치든지 공론조사를 하든지 뭐든지 약간 윤장현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서 형식적이라도 경선을 거쳤으면 다 수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을 텐데 너무 갑작스럽게 휴일 전날 저녁 밤중에 발표함으로써 사실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고 또 후보들에게도 설들력이 없고 승복하시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를 못 했죠.
광주시민에게도 설득력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쪽으로 수렴할 수 있는 그런 계기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6. 4지방선거, 20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 세월호 침몰 이후 여러 가지 민심의 변화, 특히 세대별 민심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고 지역별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3주 남아있으니까 끝까지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경희대 노동일 교수, 문화일보 천영식 부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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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지방선거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여야 대진표가 대부분이 결정이 되면서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방선거 전망해 보겠습니다.
경희대 노동일 교수, 문화일보 천영식 부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앵커]
앞서 민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 드렸는데 실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의 변화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교수님.
[인터뷰]
기본적으로 당연히 이번 일은 참사가 일어나면 정부의 책임론이 나오는 게 당연하고요.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연한 거죠, 결과는.
조금 특이한 부분은 이렇게 되면 결국 야당에게 뭔가 반사이익이 가야 되는데 떨어진 지지율이 야당으로 가고... 그런데 야당지지율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 부분은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앵커]
왜 그럴까요.
[인터뷰]
저는 첫 번째로는 우선 야당이 조금 표현이 이상하지만 이런 정국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이런 점이 하나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좀 안철수, 김한길...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까먹어버렸어요.
공천잡음 때문에... 오히려 그러면서 비판의 화살이 쏠리면서 야당이 전혀 이런 정말 호재를 누리지 못하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무당파만 잔뜩 늘어난 거죠.
[앵커]
천영식 부장은 어떻게 했어야지 야권이 조금 더 반등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어떻게 보면 계략이 듣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은 저는 야권한테 표가 결집 안 되는 건 야권이 기본적으로 대안세력으로서 이미지, 이게 확보가 안 된 데 있다고 보거든요.
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 여당의 무기력한 대응, 이건 많이 부각이 됐거든요.
그래서 국민들도 여당의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해서 분노하고 실망감을 갖고 표출하고 이런 것은 있었는데 곧바로 야당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야당이었으면 야당이 정부를집권했었으면 달라졌겠느냐 라는 측면을 생각해 봤을 때 국민들은 그것에 대해서 확신을 못 갖는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민심의 지역별, 세대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요.
일단 대진표가 거의 다 나왔으니까요.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국지사 결정만 끝나면 17곳에 광역단체장이 후보들이 다 확정되는데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실까요?
서울시장에는 정몽준, 박원순... 어제 확정이 됐고요.
[앵커]
경기지사, 남경필 5선이죠.
김진표 의원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앵커]
인천시장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과 현 시장입니다.
송영길 후보 확정이 됐고...
[앵커]
세종시로 갈까요.
유한식 현 시장이죠.
그리고 이춘희 전경제부 차관이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
최홍집, 최문순 최문순 강원지사 보셨고요.
[앵커]
현시장이죠, 현 지사충북지사는 이시종 현 지사자와 윤진식 전 장관이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
충남지사에는 정진석 전 의원과 안희정 현 지사가 맞붙게 되죠.
[앵커]
부산시장, 지금 3파전인데요.
친박의 서병수 의원, 그리고 김영춘 전 최고 위원, 오거돈 전 장관인데요.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오거돈 장관은 단일화 가능성의 여지가 있습니다.
[앵커]
광주시장 복잡합니다마는 이정재 전 의원 그리고 윤장현 전략공천이 됐죠.
그리고 강운태, 이용섭 두 사람은 탈당하고.
[앵커]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역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권영진 전 의원, 또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게 됐어요.
[앵커]
경남지사, 홍준표 현재 지사죠.
그리고 김경수...
[앵커]
경북지사는 현 친박계 지사죠, 김관용 현 지사.
[앵커]
3선에 도전하고 있고요.
[앵커]
울산시장은 김기현 의원 또 이상범입니다.
[앵커]
대선시장 박성효 전 시장...
[앵커]
전남지사는 이중효, 전남도당 위원장같고요, 이낙연 전 의원.
[앵커]
제주지사는 원희룡,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앵커]
대진표 보셨습니다.
천영식 부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당대당이기도 합니다마는 인물 구도도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모든 선거라는 게 대진표가 확정되면 뭔가 또 그전하고 좀더 다른 눈으로 선거를 보게 되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진표를 보면 참 재미있는 승부가 가능하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히 박빙의 어떤 싸움이 대결이 예고되어 있는 곳도 많고 또 여론조사 결과 세월호참사 이후 일부 조금씩 바뀌었는데 바뀌면서 오히려 승부를 예측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전개되는 게 유권자 입장에서는 좀더 재밌게 선거를 보실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있지 않는가 봅니다.
[앵커]
재밌게 선거를 볼 수 있는 지역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일까요?
[인터뷰]
일단 수도권이라고 봐야 되겠죠.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봐야 되는데 서울만 해도 정말 한 두 달 동안 재미있게 전개가 되지 않습니까?
원래는 박원순 시장이 일방적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이 됐었으나 정몽준 의원께서 상당히 많이 추격을 했다가 최근에 다시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결국에는 또 보수층이 결집을 하면서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선거전이 치러치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서울시장 선거같은 경우에는 정몽준 의원이 상당히 따라붙었다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인데 선거가 3주 정도 남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서울만 먼저 말씀을 드리면 서울만 여러 번 판세가 변할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부장님께서 얘기하셨지만 보수진보층이 양쪽으로 결집하는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고 또 과거 선거를 보면 과거 지방선거때 앞두고서 정동연 의원이 노인평화발언인가요.
그런 것을 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던 그런 상황도 있었고 지난 총선 때 김 의원 거친 발언, 후보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굉장히 분위기가 확 바꼈지 않았습니까?
3주가 남았다는 건 양당이 하지만 지금 조심스럽게 다 양당이 하지만 어느 당이든 실수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판세가 많이 바뀔 수 있고 저는 서울도 그런 점에서 역시 같은 상황이고요.
지방선거는 총선하고 대선하고 조금 다르고 봐야 합니다.
총선, 대선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배할 수 있거든요.
한꺼번에, 예를 들자면 정권심판론이라든가 이런 것이 한꺼번에 먹힐 수있는 여지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대진표가 짜여지면 서울시민들은 서울, 인천시민들은 인천, 경기도민들은 경기를 바라보게 돼 있거든요.
결국 각각의 지역에 특성에 맞는 선거가 펼쳐질 테니까 일률적으로 어느 것이 우세하다, 어떤 분이 우세하다 이렇게는 점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인거죠.
[앵커]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지금 일단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해서 여야가 대책을 만들고 있어요.
국정조사도 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돌출변수가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여당의 수습책이 다음 주 정도에서 나올 것 같은데 이게 일단 하나의 변수가 될것이라는...
[앵커]
지방선거 전에 개각도 나올까요?
[인터뷰]
수습책이 나오면 총리 정도는 지방선거 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관들까지는 지방선거 때까지는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 총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됩니다.
그리고 또 기술적으로는 투표율이 큰 변수가 되겠죠.
당일날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상황적으로 말씀드린 대로 세월호 둘러싼 수습책을 놓고 수습책이 그나마 완전히 좋을 수가 없겠습니다마는 어떤 수습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민심을 다독거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수습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추락하는 지지율을 어느 정도까지 붙잡을 수 있는 그런 효과는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요, 이번에 국민들이 워낙 큰 충격을 받았잖아요.
우리나라가 정말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 이런 큰 실망을 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3주가 남았기는 합니다마는 이게 민심이 갑자기 크게 변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거든요.
[인터뷰]
물론입니다.
그런 점에서 처음 말씀드린 대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야당의 지지율도 떨어지는 바로 그런 부분이거든요.
정부여당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이 맞지만 야당도 뭐 잘한 게 뭐 있느냐, 앞으로 잘할 희망이 뭐 있느냐, 이런 쪽에서 실망한 표들이 여도 야도 아닌 무당파 측으로 넘어가버린 상황인데 아까 얘기했지만 투표율 변수가 그런 점입니다.
무당파 층이 그 전체적으로 정말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해야 되겠다, 이런 쪽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정치에 실망해서 아예 투표장이고 뭐고 그냥 안 가겠다, 이런쪽으로 나가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변수가 있을 것 같고.
[앵커]
제가 질문 드리는 것은 지금 민심의 변화가 박 대통령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일부 조사에서는 51% 정도 되는 곳도 있고.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고 이런 하락추세가 3주 사이에 변화하기는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다는 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 하락추세가 저도 아까 그말씀을 드렸는데 하락추세가 멈출 것이냐, 하락추세가 반등되는 것은 그다지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지만 하락 추세가 멈춘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박 대통령 지지율이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촛불시위 때 추락하는 것처럼 20% 대로 급추락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 40% 대 중반, 일부 조사에서는 50% 대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보수층들이 아직 선거를 해 볼 만한 지지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 추락이 여기서 멈춰진다면 충분히 선거, 여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추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기 지사를 보면 지지율 추이가 조금 변화가 생겼어요.
남경필 후보의 낙승이 점쳐졌었는데 많이 떨어진 편이에요.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 이후에 30대 민심이 등을 돌렸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앵커]
20대, 30대보다도 40대, 50대 민심이 많이 돌아선 것 같아요.
[인터뷰]
지금 부동층이 40대가 부동층으로 많이 돌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해석을 하는데 40대 표심이 많이 흔들리고 있죠.
특히 40대 여성들의 표심이 더욱 남성보다 더 흔들린다고 하는데.
[앵커]
지금 표가 나오는데요.
지금 4월 11일부터 12일. 4월 16일날 발생했으니까요.
그 전에는 49. 7% 대 34. 9% 김진표 후보가요.
지금 40. 2:39. 4 오차범위 내거든요.
[인터뷰]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15% 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좁혀진 건데 그렇게 보면 사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금 정몽준 의원하고 박원순 시장하고의 지지율 격차, 과거에 비해서 그것도 한 7, 8% 포인트 벌어진 거거든요.
거기에 비해서는 경기가 훨씬 더 많은 폭으로 요동치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저는 과거 지지율을 이렇게 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2010년 지방선거때 오세훈 시장하고 한명숙 후보하고 이렇게 경쟁을 했을 때 15% 차로 오세훈 후보가 이긴다...
[앵커]
오세훈 후보하고 한명숙 후보.
[인터뷰]
이긴다 대부분 선거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나타났는데 선거 당일 개표를 해 보니까 결국 0. 6% 포인트 차이로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박빙의 승부였고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라는 것으로 봤을 때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15% 포인트차는 쉽게 단정적으로 누가 이긴다, 이렇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퍼센티지고도 아닌가 봅니다.
[앵커]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일단 경기도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요동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안산에 위치한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을 봤을 때는 여당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는 것은 당연한 것 같고요.
저는 경기도에서 특히 의미있게 봐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여야 후보가 어떻게 보면 바뀐 것 같아요.
여당 후보는 지금 내세우는 것이 따뜻하고 복지, 따뜻한 복된 마을을 내세우고 있고 거기다가 또 반면 야당 후보인 김진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여야가 바뀐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과연 그런 것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유권자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앞으로 후보들이 안산 부분에 가서 공약을 할텐데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지금 말씀하신 40대, 고등학생들을 자녀들을 둔 어머니들 특히 그런 민심이 어디로 가냐.
바로 그런 부분들이 정말 유모차를 끌고 나오더라도 투표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정말 염증을 느끼고 안 나올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고 또 한가지는 처음 도입된 5월 11일, 12일사전투표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아마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과거의 지방선거 같은 경우 특히 투표시간을 늘려야 된댜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것이 이틀이나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아마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은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아마 큰 변수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인천시장 선거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유정복 전 장관, 또 송영길 시장이 맞붙게 됐는데 최근에 흐름을 보면 격차가 좀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4월12일 조사 때는 송영길 시장이 43. 8% 유정복 전 장관이 42% 였는데 지금 격차가 많이 벌어졌네요.
46. 5% 대 34. 4% 거든요.
지금도 인천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 수도권 전반적으로 표심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요즘 여론조사 전문가들 얘기가 표심이 서울이 가장 먼저 흔들리고 그리고 경기, 인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그래서 서울표심이 가장 크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을 많이 하는데 이번 여론조사를 해보면 꼭 비슷하게 그런 식으로 퍼져나갸는 것 같아요.
결국은 지금은 이제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수도권 전체가 비슷하게 그런 세월호 참사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과 함께 또 관심 지역이 부산입니다.
부산 같은 경우에 지금 앞서 전해 드린대로 잘못하면 야권에서 표가 갈릴 수가 있지 않습니까?
김영춘 전 최고 위원하고 오거돈 전 장관이 만약 단일화하지 않는다면 그런데 사실상 단일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부산 민심의 변화, 그리고 표심, 그리고 결과의 의미 어떤 게 있습니까, 중요성.
[인터뷰]
부산은 과거 얼마 전까지 지금도 생각하지만 새누리당으로서는 안전지역이다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정말로.
특히 과거 무소속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영춘 후보와 오거돈 후보는 분명히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그런 명제는 다 동의할 수 있을 거예요.
단일화해서 만나야하는 그런 것도 있었고 하니까 두 사람이 어떤 방식이든 단일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정말 새누리당에서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 되고 특히 지금도 예를 들어서 과거처럼 무슨 새누리당 텃밭이다하면 상당히 부산 시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인다는 얘기도 있고 하니까 새누리당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이 되겠죠.
단일화 된다는 전제에서.
[앵커]
부산시장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서 이제 재보선도 있고 다음 총선, 대선까지도 큰 영향을 길게 미칠 수 있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부산이 언제부터인가 사실은 우리나라 전체 선거구에서,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그렇게 됐겠죠.
상당히 일방적인 여당의 텃밭이라는 그런 이미지가 상당히 탈피돼가고 있고 여야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그런 지역으로 사실 전환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부산, 경남에서 지금 야권이 설사 진다 하더라도 40% 대 득표율을 얻고 진다는 것은 상당히 옛날 시각으로 보면 이긴 거나 거의 마찬가지인 그만큼 혁명적인 사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후보에 따라서 이길 수 있는 후보도 가능하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되는 거고.
이번에 제가 부산 분들한테 들어보면 이제 부산지역은 인물론도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해요.
지금까지 허남식 시장이 이미지가 관료적인 이미지고 얌전하고 해서 뭔가 부산이 역동적이고 활력적인 지역이길 원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여당 후보 새로운 여당 후보도 활력있는 후보이기를 원했는데 여당 후보들이 그만큼 기대에 못미치고 거기에 비해서 오거돈 전 장관이 조금 여러 가지 정제되지 않았다는 평가는 많습니다마는 약간 파이팅이 있다, 이런 평가를 받고 하니까 박빙의...
이렇게 전개된다 이런 이야기를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도 관전포인트가 광주시장선거인 것 같아요.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당시 거기에 공을 들였던 이용섭 의원. 강운태 시장도 반발하고 있고 당내에서 반발이 만만치 않아요.
광주시장 선거 어떤 점을 우리가 주목해야 될지.
[인터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3파전을 나가도 윤장현 후보가 이기기 어려운 이런 상황인데 결국에는 이 선거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 비슷하게 전개가 될 텐데 이대로 안철수를 죽일것이냐...
예를 들면 이런 것에서 광주시민들이 많이 갈등을 하겠죠.
그래서 광주분들이, 저는 그렇다고 해서 광주시민이 안철수 대표한테 완전히 쏠릴 것이냐.
그렇게 보기도 저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광주시민의 표심이 상당히 저는 갈릴 것이다, 절반 정도씩 갈리지 않겠느냐.
일부는 그래도 안철수 대표가 와서 야권이 재정비가 되는 데 한번은 기회를 줘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는 안철수 대표가 역할이 끝났다, 광주도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할 것이냐 이렇게 독자적인 투표를 해야 된다는 층도 있고 해서 여론이 한 절반 정도 갈리면서 아주 미묘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인터뷰]
어차피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라는 생각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방법의 문제일 뿐이지 둘다 나간다면 떨어진다는 거니까.
결국에는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윤장현 후보는 어렵습니다.
안철수 후보측이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려고 했었으면 광주시민을 설득하려는 걸 거쳤어야 돼요.
야밤에 갑자기 11시반, 40분에 발표하는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광주시민이 자존심 상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 민주당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아무나 후보를 내세우면 찍어주는 줄 아나, 이런 식의 생각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에서 무소속으로 나선다면 본인들도 경쟁력이 있고 한 사람은 시장, 한 사람은 의원이기 때문에 승부가 될텐데 지금부터 관건은 만약에 안철수가 여기에 다 걸기를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광주 시민들에게 가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는 자리를 해야지 이대로 놔두고 우리 후보니까 찍어주세요, 이렇게 한다면 저는 백전백패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극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없어지는, 그러니까 새정치연합쪽으로 세력이 합쳐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요?
[인터뷰]
현재로서는 가능하지 않죠.
그 과정에서 예를 들자면 형식적이라도 경선이라도 거치든지 공론조사를 하든지 뭐든지 약간 윤장현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서 형식적이라도 경선을 거쳤으면 다 수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을 텐데 너무 갑작스럽게 휴일 전날 저녁 밤중에 발표함으로써 사실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고 또 후보들에게도 설들력이 없고 승복하시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를 못 했죠.
광주시민에게도 설득력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쪽으로 수렴할 수 있는 그런 계기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6. 4지방선거, 20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 세월호 침몰 이후 여러 가지 민심의 변화, 특히 세대별 민심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고 지역별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3주 남아있으니까 끝까지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경희대 노동일 교수, 문화일보 천영식 부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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