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무인기 추정물체 발견...군 당국 수거나서

[앵커]

과천 청계산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됐는데요, 군 당국은 수거해 대공용의점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무인기가 발견된 곳은 청계산 어디쯤입니까?

[기자]

정확한 위치는 청계산 석기봉 부근입니다.

이 무인기 추정물체는 이 곳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아직 무인기의 정확한 형태나 출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된 내용을 받아 군 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고 주민은 어제 오후 청계산을 등산하던 도중에 무인기 추정물체를 발견했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오늘 아침 8시쯤 경찰에 신고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주민은 무인기 추정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북한제와 색깔이 비슷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제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만큼 수거해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계산 주변은 기무사령부 등 군부대가 곳곳에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이 비행체가 발견된 곳은 민간 동호회 회원들도 무인기를 날릴 수 있는 곳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이 무인기를 수거하기 위해 함동심문조 등 해당 병력을 현장으로 출동시킨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