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UAE 방문

박근혜 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UAE 방문

2014.05.1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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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가재난대응체계 확립 등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해 우리나라가 건설한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합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담화 내용을 고심한 끝에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에 발표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인터뷰: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오전 9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부실한 대응에 대해 거듭 사과한 뒤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재난대응체계 확립과 공직사회 혁신 등 개선책들도 내놓게 됩니다.

특히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고 정상화 개혁 등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동력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담화 발표가 향후 국정 운영에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건설한 원전 1호기 설치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중동순방 일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측의 거듭된 요청과 국익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우리 기술로 만든 원자로가 국제무대에서 첫 번째로 데뷔하는 그런 행사입니다."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와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른 서비스 산업으로의 협력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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