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책임 회피"..."야당, 청문회 거부 발뺌"

[앵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 여파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청문회를 거부해온 야당이 이제 와서 발뺌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대통령은 마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것처럼 책임을 회피해 떠넘기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입니다. 마치 입학 원서를 내지도 않고 입학시험을 안 봐서 불합격했다고 억지 쓰는 꼴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김현숙, 새누리당 대변인]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한 (야당) 의원 역시 '국민 인사청문회는 이미 끝났다'며 국회의 공식적인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이에 등 떠밀려 후보자가 극심한 심적 고통 속에 자진사퇴를 하자 인사청문회 요청이 오면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며 야권이 후보자 사퇴에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